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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팍 K리그 100번째 경기' 앞둔 대구FC…아쉬웠던 포항전, 인천전 승리로 극복할까?


아쉬움이 깊게 남는 21라운드 무승부를 뒤로 한 대구FC가 오는 10일 인천전을 DGB대구은행파크 100번째 K리그 경기로 치릅니다.

6일 저녁 펼쳐졌던 21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의 맞대결에서 대구는 멀티 골을 기록한 세징야와 높이와 활동량에서 압도적 모습을 되찾은 에드가의 활약에 힘입어 3득점 경기와 함께 리그 선두권인 포항과 3-3 무승부를 기록합니다.

경기 종료 직전 고재현의 도움에 김진혁의 결승 골이 VAR로 취소되면서 아쉬움이 깊게 남은 대구는 이어지는 홈 경기에서 이번 시즌 4번째 홈 승리에 도전합니다.

7월 무려 4번의 홈 경기를 치르는 대구의 다음 홈 경기는 7월 9일 저녁 7시반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인천유나이티드와의 22라운드로 지난 2019년 개장한 대팍의 100번째 K리그 경기라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 3월 제주유나이티드와의 개장 경기를 시작으로 대구FC의 새로운 홈구장이자, K리그의 핫플레이스가 된 DGB대구은행파크는 국내 축구장 가운데 유일하게 '매진'이 익숙한 공간으로도 유명합니다.

개장 첫 해 8차례 매진을 기록한 대팍은 지난해 11회 매진을 기록하며 엄청난 흥행 돌풍을 선보였고, 이번 시즌도 중반을 넘어선 지난 라운드까지 7차례 매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매진이 익숙한 대팍에서 성적도 좋은 모습입니다. K리그만 놓고보면 대구는 2019시즌부터 지난 21라운드까지 99번의 대팍 홈 경기에서 38승 36무 25패, 134득점과 117실점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이 기간 통산 성적에서는 66승 70무 64패를 기록했던 걸 고려하면, 홈에서 승률이 대략 5%포인트 정도 높은 수준입니다.

상대팀별 홈 경기 기록을 살펴보면, 강원FC에게 5승 2무 1패로 가장 강했고, 제주유나이티드와 현재 2부리그에 자리한 수원삼성, 성남에게도 각각 4승씩을 기록했습니다.

K리그1 무대에서 같이 뛰고 있는 팀 중에는 지난 라운드 상대 팀인 포항스틸러스와 2승 7무, 수원FC와 2승 5무, 대전하나시티즌과도 1승 1무로 대팍에서는 패배가 없었습니다.

반면, 지금 리그 최하위에 자리한 전북현대에게는 3승 1무 6패로 가장 많이 졌고, 광주FC와 울산HD에게도 4패씩을 당하며 힘든 경기를 펼쳤습니다.

대팍에서의 다이렉트 퇴장은 단 3차례인데, 강원과 경남과의 과거 경기에서 있었고, 이번 시즌은 바로 직전 경기 요시노의 포항전 퇴장이 유일합니다.

다가오는 22라운드 맞대결을 앞둔 인천과의 전적은 3승 1무 3패로 대등한 모습을 보였지만, 12득점 10실점으로 근소한 우위를 보였다는 점에서 100번째 홈 경기 승리에 대한 기대감도 큰 상황입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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