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주는 기온 변화의 폭이 유난히 컸습니다.
화요일 대구의 한낮기온은 30.2도를 기록하며 고온현상을 보이다, 비가 내리며 다시 평년기온을 되찾았는데요.
다음 주에는 일교차 큰 봄 날씨가 전망됩니다.
자세한 날씨 유하경 기상캐스터입니다.
◀기상캐스터▶
복숭아로 유명한 청도의 한 시골마을입니다.
복숭아 밭이 분홍색 꽃대궐로 변했습니다.
벚꽃이 지고 아쉬운 마음을 달래줄 앙증맞은 복사꽃이 발 닿는 곳마다 핑크빛으로 물들이고 있습니다.
복사꽃의 개화 시기는 보통 4월 중순에서 하순인데요.
올해는 예년보다 따뜻해서 복숭아꽃이 피는 시기가 평년보다 빨라졌습니다.
원래 봄 날씨가 변덕스럽다지만, 이번 주는 계절을 넘나드는 기온을 보였습니다.
지난주 일요일부터 이어지던 고온 현상은 화요일 정점을 찍었는데요.
대구의 낮 최고기온은 무려 30.2도를 기록하며 초여름 날씨를 보였습니다.
낮과 밤의 기온 차도 15도 가까이 벌어지며 일교차가 심했는데요.
수요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며, 전날 대비 낮 최고기온이 10도 이상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다음 주 우리 지역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 많은 날이 많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10도에서 12도 분포 보이며 15일과 비슷하겠고요.
낮에는 기온 차차 오름세 보일 전망입니다.
다음 주에도 일교차가 10도에서 많게도 15도 이상 벌어져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다가오는 주말 하늘빛 맑겠고요.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미세먼지도 '좋음' 수준 보이며 공기 질도 쾌청하겠습니다.
주말 아침 기온은 한자리 수 보이는 곳 많겠습니다.
토요일 대구의 기온 6도, 영주 2도, 경주 3도로 일시적으로 기온 떨어지며 아침, 저녁으로 서늘하겠고요.
한낮에는 대구 21도, 영주 19도, 경주 21도로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일요일 아침 기온 0도에서 10도 분포, 한낮에는 18도에서 24도 전망됩니다.
주말 동안 주춤했던 기온은 월요일부터 다시 오르겠고요.
주 후반으로 갈수록 포근한 봄 날씨가 전망됩니다.
다만 10도 이상 벌어지는 일교차와 함께, 봄철 변덕스러운 날씨로 인한 감기와 춘곤증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날씨였습니다. (영상취재 한보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