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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야생 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


경주 형산강 야생 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됐습니다.

경상북도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가 한 검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됨에 따라 시료 채취 지점 반경 10킬로미터 이내에 사육 가금류에 대한 이동 제한과 함께 예찰·검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 지역에는 닭 23만 4천여 마리, 오리 400여 마리 등 29만 6천 마리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시료 채취 지점 반경 500m 내에는 사람과 차량의 출입 금지를 위한 통제 초소를 설치하고, 철새 도래지 주변 도로와 농가 진출입로도 매일 소독하도록 했습니다.

한편, 10월 18일 예천의 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된 이후 경상북도는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24시간 비상 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해당 농장 인근에 방역대 통제 초소 4곳과 거점 소독시설·사료 환적장을 운영하고, 군 제독 차량과 공동 방제단 차량을 동원해 진출입로의 소독을 강화했습니다.

10km 이내 가금류 사육 농가는 매일 전화로 확인하고, 3km 이내는 5일 주기로 정밀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또 도내 가금농장 424곳을 검사하고 산란계 밀집단지 4곳은 농림축산검역본부와 도 책임 전담관제를 운영하며 매주 합동 점검도 하고 있습니다.

철새 도래지 7곳에는 축산 관련 차량과 종사자 진입을 철저하게 제한하고, 소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양계협회, 계열사별 대표와 개별 협의회를 열어 가금 농가와 발생 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방역 수칙 준수를 전파하도록 당부했습니다.

서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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