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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감염자 우려"···다시 문 연 임시 선별검사소

◀앵커▶
코로나 19가 증가세를 보이자, 대구에서 임시 선별검사소가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오미크론 유행이 꺾인 지난 4월 말 이후, 석 달만입니다.

이동량이 많은 휴가철이라 확진자가 급증할 조짐이 나타나는 가운데 코로나 검사를 꺼리는 이른바 '숨은 감염자'들에 대한 검사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소식, 손은민 기자입니다.

◀기자▶

국채보상기념공원에 임시 선별검사소가 다시 차려졌습니다.

지난 4월 말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면서 문을 닫은 뒤 92일 만인데, 첫날이라 검사소를 찾는 사람이 별로 없어 한산한 모습입니다.

의료진들은 30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에도 예전과 마찬가지로 두터운 방호복을 입고 묵묵히 검사 업무를 수행합니다.

최근 코로나 19 확진자가 이른바 '더블링' 현상을 보이며 급증하자 신속한 검사의 필요성이 높아졌습니다.

◀노권율 대구시 감염병정책팀장▶
"(검사받지 않는) 숨은 확진자라든지 이런 부분이 많이 부각되고 있어서… 공휴일이나 일요일 같은 경우에 시민들이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을 재개했습니다)"

임시 선별검사소는 평일과 주말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운영합니다.

매일 오후 1시에서 2시 반까지는 휴식 시간입니다.

"이곳에서는 PCR 검사만 가능합니다. 만 60세 이상 고령자나 밀접 접촉자 등 보건당국이 검사가 필요하고 확인한 사람, 또 자가진단키트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 등 우선순위 대상자만 검사받을 수 있습니다."

검사 비용은 무료이고, 신분증이나 의사 소견서, 통보 문자 등 증빙자료를 꼭 가져와야 합니다.

대상자가 아닌 사람은 동네 병·의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면 됩니다.

대구의 일평균 확진자 수는 매주 증가하고 있는데 한 달 전과 비교하면 무려 8배나 늘었습니다.

하루 평균 위중증 환자 수도 한 달 새 4배 이상 많아졌습니다.

대구시는 증가세가 강해질 경우 임시 선별검사소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한편, 재택 치료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루 한 번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전화 모니터링이 1일부터 중단됐습니다.

집중관리-일반관리 분류를 없애고 재택치료자 누구나 증상이 있는 경우 대면 진료를 받도록 했습니다.

MBC 뉴스 손은민입니다. (영상취재 이동삼, C.G. 김현주)

손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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