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 지역 제조업체들은 4/4분기 기업경기가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천상공회의소가 김천 지역 51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4년 4/4분기 기업경기 전망 지수를 조사한 결과 3/4분기 92.0보다 23.4포인트 하락한 68.6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경기 전망 지수는 100 미만이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을 넘어서면 반대입니다.
경북 김천 지역 제조업체들은 기업경기 악화 전망의 주된 이유로 '내수 소비 위축', '유가·원자재 가격 상승', '수출국 경기 침체' 등을 꼽았습니다.
업종별로 금속(33.3), 섬유(50.0), 기계(50.0), 전기·전자(66.7), 비금속광물(66.7), 화학(75.0), 목재·제지(83.3)는 기준치 100보다 낮아 4분기 기업경기가 전 분기보다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고, 음·식료품(116.7)은 4분기 기업경기가 전 분기보다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2024년 영업이익이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소폭 미달(10% 이내)'이 45.1%, '크게 미달' 27.5%, '목표 수준 달성' 23.5%, '소폭 초과 달성(10% 이내) 3.9% 순이었습니다.
4분기 실적에 가장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외 위험 요인으로는 '내수 소비 위축' 39.3%, '유가·원자재 가격 상승' 21.4%, '수출국 경기 침체' 15.5%, '고금리 등 재정 부담' 11.9%, '환율 변동성 확대' 7.1%, '기업 부담 법안 등 국내 정책 이슈'와 '관세 부과 등 무역장벽 강화'가 각각 2.4%로 조사됐습니다.
최근 지속되는 지정학적 리스크(미·중 갈등, 러·우 전쟁, 중동 분쟁 등)가 경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일시적 실적 저하' 45.1%, '큰 영향 없음' 39.2%, '경쟁력 저하 수준' 13.7%, '사업 존속 위협 수준' 2.0%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