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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내 아이의 숨겨진 1cm를 찾아라! ⑤‘성장통’과 ‘성장호르몬’ 주사에 관한 궁금증

김은혜 기자 입력 2026-11-03 10:00:00 조회수 48

키가 크거나 작거나 저마다 다르지만, 인간은 태어나 성인이 될 때까지 성장하는데요. 단순히 키가 작거나 성장이 더딘 게 문제는 아니지만, 성장이 늦는 원인을 조기에 확인하고 적절한 시기에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성장기 아이들의 이상 신호는 어떤 것인지, 치료의 골든타임을 어떻게 잡고 지내야 할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김세진 교수와 알아봅니다. 

[시청자]
교수님 어릴 때 살은 다 키로 간다는데 맞나요?

[김세진 소아청소년과 교수]
예전에는 맞는 말이었을 수 있겠지만 지금은 틀린 말입니다. 과거에 영양 결핍이 흔하던 시절에는 아무래도 살이 찐 경우가 영양 섭취가 충분한 경우로 보일 수 있었겠죠. 그러면 그런 경우에는 키 성장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었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나라는 영양 과잉의 시대입니다. 그래서 많은 연구를 보면 비만 자체가 성장 호르몬의 기능을 방해하고 성조숙증과 같은 질환을 일으킬 수가 있어서 키 성장에는 방해가 됩니다. 따라서 키의 성장을 위해서는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김 혁 리포터]
아이들이 자다가 다리가 아프다고 하면 어떤 어르신들은 키가 크려고 그런다고 말하더라고요. 이유 없이 다리가 아프다고 하는 아이의 통증은 자연스러운 성장통인가요?

[김세진 소아청소년과 교수]
그럴 수도 있습니다. 흔히 성장기에 아이들이 저녁 시간이나 밤에 팔다리, 특히 다리 쪽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대부분 자연스러운 성장통으로 이해할 수는 있지만, 이것이 정말 단지 성장통만의 문제인지 확인해야 하는 경우가 간혹 있을 수 있습니다.
 
단순한 성장통이 아니라 관절이나 인대 부분에 염증이나 근골격계 질환이 숨어 있기도 하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의 진료를 한 번쯤은 받아보시기를 권장합니다.

[김 혁 리포터]
키가 커지기 위해서 성장 호르몬주사를 맞기도 하는데, 자칫 성인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김세진 소아청소년과 교수]
반드시 맞는 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성장 호르몬이 혈당에 끼치는 영향이 있기 때문에 성장 호르몬 제제에 의해서 혈당이 약간 올라갈 수는 있습니다. 

그래서 성장 호르몬 치료를 하기 이전에 심한 비만이거나, 당뇨병 가족력이 있거나, 내당능장애가 기저에 있는 환자는 간혹 당뇨로 진행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환자는 보통 6개월에 한 번 정도 정기적으로 혈당을 포함한 혈액 검사를 하게 되고요. 그렇게 잘 모니터링을 하면서 치료하면 당뇨병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만약 이전에 내당능 장애가 있었거나 당뇨병을 진단받았다면 성장 호르몬 치료를 해 볼 수는 있겠지만, 조금 더 면밀하게 혈당과 관련된 여러 인자를 잘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성 박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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