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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마운드, 더 멀어진 선두···삼성라이온즈, 주말 LG전 2연패

석원 기자 입력 2026-09-14 06:40:00 조회수 31

주말 홈 2연전을 모두 무기력하게 내준 삼성라이온즈가 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선두와 격차 역시 2경기로 벌어졌습니다.

9월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6 신한 SOL KBO리그 LG트윈스와의 2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은 4점을 내준 선발 최원태부터 좌완 이승현, 양창섭, 김백찬, 임기영까지 투수 5명이 고르게 점수를 허용하며 5-13,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1회 말,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승규의 2점포로 경기를 시작한 삼성의 상승세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삼진 4개로 2이닝을 무안타로 막았던 선발 최원태는 3회 동점을 허용하며 흔들렸고, 결국 4회를 버티지 못하고 좌완 이승현에게 마운드를 넘깁니다.

이어 등판한 이승현 역시 안타와 볼넷으로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며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급하게 다시 양창섭을 올린 삼성은 이번 시리즈에서 물오른 타격감을 보인 오스틴에게 결정적인 3점 홈런을 얻어맞았습니다.

6회 말 박승규가 데뷔 이후, 첫 멀티 홈런을 기록했지만, 이미 점수 차이는 6점이었고, 7회 초와 8회 초에는 오지환에게 연타석 홈런을 허용하면서 완벽히 무너집니다.

6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린 삼성은 마지막 1이닝을 책임진 배찬승을 제외하며 모든 투수가 실점을 기록해 아쉬움을 더했습니다.

담 증세로 출전하지 못한 구자욱에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부상 우려로 조기에 엔트리에서 빠진 이재현까지 없는 삼성은 타선에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주말 2경기를 모두 역전패로 내줍니다.

선두권 경쟁을 펼치던 KT위즈가 최근 가파른 6연승 상승세를 보이며 달아나는 것과 비교해 아쉬움이 더욱 깊게 남은 삼성은 6할 승률도 지키기 쉽지 않은 상황에 놓였습니다.

연패가 길어질 경우, 선두 탈환은커녕 2위 사수도 위험할 수 있어 보이는 가운데 순위표 바로 아래 자리한 LG와 격차는 현재 5경기입니다.

아직 격차는 있지만, 분위기가 처진 삼성은 빠르게 연패 분위기를 벗어내는 것이 가장 큰 숙제로 떠올랐습니다.

추격해야 할 선두는 멀어지고, 따라오고 있는 3위 LG와 격차는 조금씩 줄어드는 삼성은 롯데와의 15일 홈 경기를 시작으로 잠실과 대전, 부산으로 이어지는 원정 일정을 이번 주 소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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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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