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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몸속에 부는 칼바람 ‘통풍’ ⑧감별진단이 필요한 유사 질환은?

김은혜 기자 입력 2026-08-19 10:00:00 조회수 28

요산이라는 물질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축적되어 발생하는 질환인 통풍의 통증은 다른 사람이 지나가면서 일으킨 바람을 맞아도 아플 정도라고 합니다. 중년 남성에서 주로 발생하던 예전과 달리 요즘은 젊은 층에서 발생도 증가하고 있는데요. 통풍 진단과 치료, 관리에 대해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전문의 남언정 교수와 알아봅니다.

[남언정 류마티스내과 교수]
그런데 관절이 아파서 빨갛게 되어 있으면 전부 통풍이냐? 그건 아니겠죠. 그래서 감별 진단을 해야 하는데요.
 
먼저, 골 관절염입니다. 보통 퇴행성 관절염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이 급성으로 빨갛게 부을 수가 있습니다. 통풍은 굉장히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데 비해서 골관절염 환자들은 붉지만 통증이 그렇게 심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그게 감별 방법이 되고요. 
 
다음은 건선입니다. 건선성 관절염 환자도 관절이 되게 빨갛게 보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왜 통풍이 아니냐면, 여러 군데 생겨 있는데 관절 증상이 그렇게 심하지 않을뿐더러 손톱이나 피부에는 건선이 있고 손톱에 변화가 있기 때문에 건선성 관절염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도 있는데요. 류마티스 관절염은 염증의 강도는 덜하고 여러 관절이 아플 수가 있고 만성적으로 가는 병입니다. 
 
감염성 윤활낭염은 환자가 면역에 문제가 있거나 그전에 상처를 입었거나 하는 병력이 있다면 이 부위가 감염성인지 아닌지 반드시 감별진단을 해야 하고요. 그런 경우에는 물을 뽑았을 때 탁한 물이 나온다면 이것은 감염에 의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통풍이 많이 생기는 발을 봤을 때 결절이 생기는 게 통풍성 관절염입니다. 그러면서 뼈가 녹게 됩니다. 통풍은 쌓이게 되거든요. 쌓이게 되면 파도에 의해서 바위가 깎이는 것과 같습니다. 깎이게 되기 때문에 재생되지 않습니다.

[오서윤 아나운서]
통풍의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빠른 진단이 필요할 것 같은데, 또 그럴 만한 게 심혈관계 사망률을 증가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는 걸까요?

[남언정 류마티스내과 교수]
혈중 요산 농도가 1mg/dL가 올라갈수록 심혈관계 질환이 생길 위험이 20% 정도, 사망률이 9% 정도 증가한다는 연구 보고가 있습니다. 대사증후군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고, 고요산혈증 자체가 단독으로 동맥경화증의 원인이 되거든요. 그래서 요산을 그냥 단순하게 떨어뜨린다는 의미가 아니라 건강하게 지내서 요산을 정상화시키는 게 굉장히 중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구성 이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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