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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잠이 보약! 수면 건강을 지켜라 ⑬상기도 폐쇄 여부 진단은 어떻게?

김은혜 기자 입력 2026-07-29 10:00:00 조회수 17

수면이 부족하면 단순히 피로하다고 느끼는 것을 넘어 신체의 항상성이 무너지고 다양한 만성 질환의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수면 시간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수면의 ‘질’인데요. 수면의 질을 위협하는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에 대해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허성재 교수와 알아봅니다.
 
[오서윤 아나운서]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을 치료할 때 상기도 폐쇄 여부가 중요하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그럼 어떤 방법으로 폐쇄 여부를 진단할 수 있을까요?

[허성재 이비인후과 교수]
X-ray와 CT도 좋은 방법인데, 최근에는 ‘약물 유도 수면 내시경’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방법으로 수술에 적절한 환자를 선택하고, 수술 방법도 결정하는데요.
 
방법은 수면 내시경과 비슷합니다. 위내시경은 똑바로 누워서 수면제가 들어가면 자고 있을 때 입으로 내시경을 넣어 위를 보는 거잖아요. 모든 것이 똑같은데, 약물 유도 수면 내시경 검사는 코로 넣어서 목을 봅니다. 그래서 방법은 비슷하고 검사 부위만 다르고요.

X-ray나 CT에 비해서 좀 더 낫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더 생리적이라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깨어 있을 때는 코를 안 골지 않습니까? 그런데 X-ray나 CT는 깨어 있을 때 검사하는 겁니다. 코를 안 골고 있을 때, 처지지 않았을 때. 

그런데 약물 유도 수면 내시경 검사는 수면제를 써서 자고 있을 때, 코를 골고 수면 무호흡이 발생하는 순간에 내시경을 넣어서 보기 때문에 실제 어디가 막히고 어디가 처지는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조금 더 좋은 검사입니다. 
 
처음에 약물 유도 수면 내시경이 도입됐을 때는 많은 분들이 쓰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수면제를 쓰기 때문에 ‘수면제 써서 자는 잠과 밤에 자는 잠이 똑같아?' 이런 의심을 할 수 있거든요. '그걸 믿을 수 있어?'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데요. 

저도 이것이 궁금해서 연구했습니다. 한 환자에서 수면제를 썼을 때 검사한 것과 밤에 잘 때 검사한 걸 비교해 보니까 비슷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어느 정도 신뢰성이 확보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구성 이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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