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오페라 무대에서 '아시아에서 100년에 한 번 나오는 목소리'라는 찬사를 받았던 한 테너가 있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갑상샘암으로 성대 신경이 손상되면서 성악가에게는 사형선고와도 같은 목소리를 잃는 시련을 겪었습니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고, 기적처럼 다시 노래를 시작했습니다.
글로벌 플러스, 영화 ‘더 테너 - 리리코 스핀토’의 실제 주인공이자 기적의 테너인 배재철 씨, 6월 일본 도쿄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배재철 테너를 일본 현지에서 만나,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삶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모리와끼 마사끼 (일본 도쿄)
“저도 클래식 발레를 하고 있습니다만, 같이 무대를 서는 사람으로서 목소리라는 가장 소중한 부분을 잃어버려도 되돌아오는, 컴백하는 것을 포함해 정말로 대단하다고 감동했습니다”
오쿠다 히로코 (일본 도쿄)
“정말로 목소리를 잃었을 때는 정말로 죽을 정도로 괴로웠다고 생각합니다만, 지금 부활해서, 역시 부활을 좋아합니다, 예수님도 부활했고요, 이렇게 여러분이 노래를 통해서, 살아가는 희망을 주어서 굉장히 매력을 느낍니다”
Q. 이번 도쿄 공연은 어떤 의미였습니까?
배재철 성악가
“사실 제가 목소리를 잃었었던 성악가이기 때문에 다시 목소리를 찾게 됐고, 그것도 제가 일본에서 수술받고 목소리를 또 찾은 경우거든요. 그 때문에 일본에서 활동을 많이 하고 있는 거고요. 이번에 사실은 제가 새롭게 앨범을 녹음했었고 그 두 앨범이 나온 것을 여러분하고 같이 한번 나눠보고자 하는 생각도 있고 저희 팬들과 만나서 소통하고 서로 교감을 나누고 하반기부터 좀 더 열심히 해야 하겠다고 생각해서 이번에 기회를 잡고 만들고 오게 됐습니다”
Q. 일본은 어떤 의미를 갖는 나라입니까?
배재철 성악가
“한국 사람인데 일본에 와서 또 공연을 하는 것도 그렇고 또 매니저가 일본 사람이기도 하고 그런 게 어떻게 보면 운명처럼 저는 연결이 돼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와지마 씨를 통해서 기획되는 콘서트들이 있다 보니 제가 일본에서 공연을 하게 되고 그때마다 찾아와 주시는 분들이 잊지 않고 저를 기억해 주시고 그런 것들이 저에게는 참 큰 힘이 되고 그걸 바탕으로 해서 이렇게 자꾸 무대를 만들어 나가는 것 같습니다”
Q. 매니저 와지마 씨는 어떤 존재입니까?
배재철 성악가
“매니저 와지마 씨가 저를 또 일본에서 수술받게 해준 장본인이기도 하고 음악을 기획하는 사람으로서 제가 목소리를 낼 수 없고 노래를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저를 한 번도 포기하지 않았던 친구고요. 이 친구의 전적인 믿음이 없었으면 제가 다시 이렇게 무대에 서는 것은 불가능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른쪽 성대 마비, 그리고 한쪽 성대로만 소리를 내야 되는 아주 부족한 상태이지만 그런데도 무대를 세워주는 와지마 씨가 있어서 그 무대를 통해서 제가 더 계속, 어떻게 보면 또 재활을 받는 거나 마찬가지거든요. 그래서 저는 무대에 한 번 설 때마다 저에게는 큰 재활이라고 생각합니다”
와지마 도타로 (배재철 일본 매니저)
“먼저 내 인생 중에 최고의 가수입니다. 최고의 가수, 가수라기보다는 노래를 통해서 우리에게 소중한 것을 알려주는 사람, 그리고, 동시에 가족입니다. 형제입니다. 아마도 정말 결혼한 것, 아니야, 아내보다도 깁니다. 만남이요”
나가이 료타 (일본 도쿄)
“매력적인 노랫소리도 그렇습니다만, 두 사람의 두터운 정, 보면서 전해졌고요, 굉장히 부러웠고, 저도 그런 파트너를 만났으면 하고 생각했습니다”
Q. 어떤 수식어로 기억되고 싶으십니까?
배재철 성악가
“앞으로 저의 어떤 수식어가 된다면 정말 불굴의 의지의 성악가, 왜냐하면 저는 포기라는 것을 사실은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음악을 선택하고 노래를 선택했던 것에 대해서 한 번도 후회해 본 적이 없어서, 그래서 저는 아마 그런 수식어가 붙는 게 더 저에게는 더 영광이 아닐까 하는 생각해 봅니다”
Q. 앞으로 계획은?
배재철 성악가
“한쪽 성대만으로 소리를 내고 하다 보니 좀 무리가 된 것이 있어서 성대 결절 수술도 한 번 받았습니다. 그래도 저는 그 믿음이 있었습니다. 하고 나면 분명히 지금보다 더 좋아질 수 있을 거라는 생각, 그래서 다행히 결과가 좋게 나왔습니다. 아까 들어보셨겠지만 나쁘지 않은 소리가 나오는 것 같고 해서 굉장히 저도 기분이 좋고, 앞으로 이 상태를 계속 유지하고 좀 더 발전시켜서 좀 더 많은 사람에게 제가 할 수 있는 걸 보여드리면 아마 많은 사람도 용기를 얻지 않겠느냐고 생각하면서 무대를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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