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카누 역사는 1980년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1983년 대한카누연맹이 설립됐고, 국내 대회도 시작했죠. 198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기도 했습니다.
경북 경산시 대구대학교 경산캠퍼스 바로 옆에 있는 문천지는 한국 카누 국가대표팀의 핵심 전지훈련지였는데요, 수면이 넓고 잔잔해 카누 훈련을 하기에 적합한 곳으로 평가받았습니다. 88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문천지에서 새벽부터 고강도 훈련을 하던 1986년 카누 국가대표팀의 훈련 모습은 어땠을까요?
리포터
지난달 21일 이곳 문천지에서는 88 서울올림픽 대회에 출전할 33명의 남녀 카누 후보 선수들이 하루 5시간씩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전국 대회 성적을 토대로 체력이 좋고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을 뽑아서 지금까지 모두 8차례의 합숙 훈련을 주관해 온 카누 협회는 카누의 강호로 알려진 소련과 중공, 뉴질랜드, 스웨덴보다는 역사가 짧지만 지구력을 기르면서 88 서울올림픽 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한 단계 한 단계 훈련의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리포터
“잠깐만요. 아침부터 이렇게 땀을 흘리고 열심히 훈련하고 계신데요. 오늘 아침 몇 시부터 하셨어요?”
카누 선수
“6시부터 8시까지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네, 그래요. 어떻게 훈련이 힘들지 않습니까?”
카누 선수
“아, 무척 힘들죠. 그러나 저 나름대로의 뜻이 있기 때문에 보람을 가지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열심히 연습하세요”
물이 정지된 상태에서 그리고 파도가 치지 않는 상태에서 경기를 해야 하는 카누는 캐나디안카누와 카약 등으로 나누는데 워낙 체력 소모가 많은 운동이고 유연성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패들 스트로크 여하에 따라서 승부가 좌우되는 경기입니다.
그래서 이들 카누 선수들은 몸의 유연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디스코 풍의 체조로 체력을 다지고 있으며 특히 마라톤이나 사이클과 같이 칼로리가 많이 요구돼서 코칭 스텝은 식사 때마다 메뉴를 짜는 데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윤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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