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승환 씨가 김장호 구미시장을 상대로 항소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1심 판결 이후 김 시장이 사과하면 항소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김 시장 측이 응하지 않아 항소를 진행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씨는 5월 14일 자신의 SNS에 "결국, 어떤 식의 사과도 하지 않으신다. 그것이 신념 때문이라면 소름 끼치게 무섭고 체면 때문이라면 애처롭게 우습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말씀드린 대로 항소 작업에 착수하겠다"라며 "소송대리인을 기존의 2명에서 다섯 배 늘려 총 10명으로 꾸리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회적 통념에 반하는 독단적이고 반민주적 결정으로 실재하는 손해를 입힌 경우 책임자가 법망을 빠져나갈 수 없도록 국가배상법에 맹점은 없는지 철저히 들여다보겠다"라고 경고했습니다.
이 씨는 "김장호 씨가 다시는 법과 원칙, 시민과 안전이라는 스스로에게는 없는 가치들을 쉽사리 내뱉지 못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장호 씨가 네 공연을 취소하며 말했듯 인생을 살 만큼 산 저는 음악씬의 선배로서 동료로서 사회와 문화예술의 공존과 진일보에 기여할 수 있는 판례를 남기고자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지자체의 입맛에 따라 대관을 불허하거나 취소하는 등의 편협하고 퇴행적인 행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이 소송의 판결로 오만하고 무도한 권력의 남용을 멈춰 세우겠다"라며 "시장님, 이번엔 세금 쓰시면 안 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 씨는 1심 판결 이후 김 시장을 향해 "4년 더 산 형으로서 감히 충고와 제안하고자 한다. 이럴 때일수록 정직해야 한다. '형, 제가 잘못했습니다' 이 솔직한 한마디면 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상도 사나이답게 사과하고 구미시장으로서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길 바란다"라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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