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MBC NEWS

'사과 못 받은' 이승환, 김장호 구미시장 상대로 항소···"동생, 이번엔 세금 쓰면 안 돼"

권윤수 기자 입력 2026-05-14 10:47:23 수정 2026-05-14 10:47:59 조회수 26

가수 이승환 씨가 김장호 구미시장을 상대로 항소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1심 판결 이후 김 시장이 사과하면 항소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김 시장 측이 응하지 않아 항소를 진행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씨는 5월 14일 자신의 SNS에 "결국, 어떤 식의 사과도 하지 않으신다. 그것이 신념 때문이라면 소름 끼치게 무섭고 체면 때문이라면 애처롭게 우습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말씀드린 대로 항소 작업에 착수하겠다"라며 "소송대리인을 기존의 2명에서 다섯 배 늘려 총 10명으로 꾸리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회적 통념에 반하는 독단적이고 반민주적 결정으로 실재하는 손해를 입힌 경우 책임자가 법망을 빠져나갈 수 없도록 국가배상법에 맹점은 없는지 철저히 들여다보겠다"라고 경고했습니다.

이 씨는 "김장호 씨가 다시는 법과 원칙, 시민과 안전이라는 스스로에게는 없는 가치들을 쉽사리 내뱉지 못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장호 씨가 네 공연을 취소하며 말했듯 인생을 살 만큼 산 저는 음악씬의 선배로서 동료로서 사회와 문화예술의 공존과 진일보에 기여할 수 있는 판례를 남기고자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지자체의 입맛에 따라 대관을 불허하거나 취소하는 등의 편협하고 퇴행적인 행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이 소송의 판결로 오만하고 무도한 권력의 남용을 멈춰 세우겠다"라며 "시장님, 이번엔 세금 쓰시면 안 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 씨는 1심 판결 이후 김 시장을 향해 "4년 더 산 형으로서 감히 충고와 제안하고자 한다. 이럴 때일수록 정직해야 한다. '형, 제가 잘못했습니다' 이 솔직한 한마디면 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상도 사나이답게 사과하고 구미시장으로서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길 바란다"라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 # 김장호
  • # 구미시장
  • # 이승환
  • # 김장호시장
  • # 이승환소송
  • # 이승환콘서트
  • # 이승환김장호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권윤수 acacia@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