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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투더투데이] “적금 이자가 23.6%나 된다고?”···1991년의 저축 상품들

윤영균 기자 입력 2026-04-25 10:00:00 조회수 97

요즘은 코인이나 주식, 부동산에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예전에는 월급에서 한푼 두푼 떼 적금을 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1988년의 경우 ‘국민 저축률’이 38%에 달했다고 하죠. 이자도 보통 10% 정도에 많게는 23%짜리도 있었다고 하지만 저축률은 조금씩 떨어져 갔다고 하는데요. 1991년 생활 경제 프로그램에서 당시 저축 상품들을 어떻게 소개했는지 찾아봤습니다.
 

저축의 필요성은 누구나가 느끼면서도 점점 호응도가 낮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 피부로 느끼는 물가는 하루가 다르게 올라서 돈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요인, 또 부동산 투기 등에 힘들이지 않고 돈 버는 사람들, 그러니까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바로 알뜰하게 아껴 쓰고 저축할 마음을 위축시키는 요인들입니다.

그래서 내 집 마련을 위해서 몇 년씩 절약하기보다는 남의 집에 살더라도 우선 승용차로 즐기면서 편하게 살자는 계층이 늘고 있는 만큼 이제는 저축에 대한 인식도 변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재하 대구은행 영업부 대리
“최근에 고객들의 예금 성향을 보면 장기성 예금보다 단기성 예금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최대원 대동은행 종합기획부 과장
“한 나라의 저축 동향을 얘기할 수 있는 지표로써는 국민 저축률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 국민 저축률이 1962년도에 경제 개발 시기 이후 계속 꾸준히 증가를 해서 1988년도에 38.1%의 최고치를 달성한 이후부터는 지금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우선 우리나라의 경제·사회, 현재의 사회적인 분위기가 상당히 과소비 쪽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과소비는 곧 잡히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이 과소비에 편승해서 나도 돈을 일단은 먼저 쓰고 봐야 하겠다 한다면 결국은 우리 성실한 근로자, 절대 서민층들이 자기의 재산을 모아 나가는 그런 과정은 없게 됩니다”

그러면 각 금융사별로 이율도 높고 목돈 마련이 쉬운 저축 상품을 하나하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은행의 재형저축인데요. 전 금융권 가운데 확정된 금리 중에서 수익률이 가장 높은 저축으로 5년제 저소득 근로자의 경우 임의 장려금을 포함해서 23.6%까지 지급됩니다.

근로자 장기저축은 가장 최근에 생겨난 저축 상품인데요.

앞에 재형저축은 월 60만 원 이하 근로자로 제한됐지만 여기서는 60만 원 이상 고소득 근로자들이 재산 형성하는 데 아주 유리한 상품입니다.

상호신용금고의 자유적립식 신용부금은 은행의 복리 자유적립식 정기예금과 비슷한데요.

이자를 월 복리로 계산하기 때문에 상업이나 자유업 종사자들이 푼돈을 모아서 목돈 마련하는 데 적절합니다.

그리고 상호금융이란 것이 있는데요. 이것은 농수축협 단위 조합을 말하는데요.
정기적금은 1년 계약 연 10.5%, 2년은 연 12%, 3년은 연 13%의 금리가 지급됩니다.

역시 증권회사의 BMF 수익증권은 증권회사가 고객이 예탁한 자금을 정부가 보증하는 단기 국공채에 투자 운영해서 얻은 수익을 실적에 따라 배당하는데요.
맡기는 기간이 길수록 이율도 높아서 장기 여유 자금 운용에 아주 적절합니다.

그리고 우체국에 가계 우대 정기적금이란 것이 있는데요.

기본 금리 10%와 특별 금리 3%를 합해서 연 13%의 금리가 지급됩니다.

끝으로 보험회사의 노후 설계 연금보험은 고령화 사회에 따른 봉급 생활자의 노후 생활 안정을 위한 보장과 저축 기능을 겸비한 연금보험의 일종입니다.

(영상편집 윤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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