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는 외부 자극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체온 조절, 감각 전달 같은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체의 가장 큰 장벽입니다. 외부에서 가장 먼저 보이기 때문에 관리에 많이 신경을 쓰지만 잘 몰라서 혹은 무관심 때문에 피부에 생기는 ‘암’을 놓치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요. 피부암에 대해서 영남대학교병원 피부과 김준군 교수와 알아봅니다.
[오서윤 아나운서]
무좀도 발톱이 검게 변하거나 거칠어지는 증상이 있기 때문에 흑색종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꽤 있을 것 같거든요.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구분해야 할까요?
[김준군 피부과 교수]
무좀이 흰색이거나 노란색으로 전형적인 경우는 구분이 쉽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검색으로 변하는 무좀은 잘 감별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검정색도 검정색 나름인데, 숯검처럼 많이 진한 경우에는 흑색종으로 의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까만 데 출혈이 있고 통증이 심하거나 주변에 염증이 생기고 피부로 색조가 번져 나간다.’ 이러한 경우는 무좀이 아니라 흑색종일 가능성이 훨씬 더 높기 때문에 근처 병원에 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동훈 아나운서]
당뇨가 피부암에 끼치는 영향이 있나요?
[김준군 피부과 교수]
당뇨 자체는 피부암을 발생시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당뇨가 있으면 혈액 순환이 좋지 않고 상처가 잘 낫지 않고 감염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처나 감염 같은 것들이 지속되게 되면 만성 염증 형태를 띠게 되고, 이러한 만성 염증에서는 편평세포암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당뇨 환자에서 감염이나 상처가 오래 지속되면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구성 김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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