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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대구시장 누가 될까? 주호영 "내가 존재감이 없으면 누가 존재감이 있나요?"

권윤수 기자 입력 2026-02-16 10:00:00 조회수 86

오는 6월 대구시장 선거에는 국회 부의장이기도 한 국민의힘 중진 주호영 국회의원도 도전장을 내밀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6선 의원인데도 존재감이 없다는 지적을 하자 "그렇다면 누가 존재감이 있냐?"라고 반문했는데요. 주호영 국회의원을 뉴스플러스에서 만나봤습니다.

Q. 주호영 국민의힘 국회의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A. 예,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Q. 이번에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하셨습니다. 특별한 계기가 있으십니까?

A. 대구가 자꾸 발전이 느려지고, 그다음에 젊은이들이 빠져나간 도시가 됐는데, 정치를 오래 한 저희들에게도 책임이 없지 않지요. 

그런데 대구의 가장 중요한 현안들. 도심지 군 비행장 이전, 도심 군부대 이전, 그다음에 취수원 확보. 이런 것들이 옆에서 지켜보니까 진행은 되지 않고 도돌이표만 계속하고 있어서 제가 직접 나서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겠다. 그리고 대구가 이렇게 자꾸 발전이 느려가는 도시가 되는데, 브레이크를 걸고 국면을 전환하지 않으면 대구는 이제 더 이상 희망이 없는 도시가 되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지금까지 대구 시민들의 사랑으로 대구·경북의 최다선 의원이 됐는데 저의 모든 역량과 네트워크를 동원해서 중앙 정부와 대구 사이의 게임의 규칙을, 경기의 규칙을 바꾸어야 하겠다. 그 일은 제가 누구보다도 잘 준비되어 있지 않나? 이런 자신감에서 출마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Q. 일각에서는 의원 선수에 비해서 존재감이 다소 부족하지 않느냐는 지적이 있거든요.

A. 제가 이렇게 물어볼게요. 그럼, 존재감이 있는 의원은 누군가요? 의원 300명 중에 존재감이 있는 의원은 당대표 원내대표밖에 없습니다. 저는 원내대표를 세 번이나 하고 정책위 의장을 하고 장관을 했는데 저보고 존재감이 없다면 누가 존재감이 있겠어요? 그건 지어낸 말에 불과하고요. 

그다음에 한 일이 뭐가 있느냐는, 오래 한 사람들은 한 일이 뭐 있느냐는 질문에 늘 시달려요. 저는 한 일이 되게 많습니다. 제가 떠들고 자랑하지 않아서 그렇지. 그래서 이번 기회에 제가 만든 중요한 법, 또 제가 한 일들을 정리를 해 보았는데요. 

우선 우리 대구와 관련해서 최근에 있었던 큰 일 중에 제가 관련되거나 돕지 않은 일이 없습니다. 달성 국가산단 지정, 그다음에 첨단 의료 복합단지 지정, 도시철도 3호선 건설, 그다음에 수성못 정비, 그다음에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 그다음에 수성 알파시티에 AX 특화 지구에 예산 5,500억 원 가지고 오는 것. 이런 것부터 제 지역구인 수성구뿐만 아니라 대구 전체에 관련되는 일 중에 제가 힘을 보태지 않은 일, 또 제가 결정적으로 하지 않은 일이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Q. 굉장히 많은데요.

A. 그렇습니다.

Q. 그중에서 가장 뿌듯했던 사업은 어떤 건가요?

A. 달성 국가 산단 지정과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이 두 개를 가장 큰 일로 꼽고 싶습니다.

Q. 여러분이 지금 도전 의사를 밝히셨어요. 이 경선 규정은 좀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A. 저는 여러 의원들이 도전 의사를 밝힌 것은 대구가 경쟁이 없어서 발전이 더디다는 지적이 있는 점에 비추어 보면 상당히 고무적이고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보고 있고요. 경선 룰은 당헌·당규에 책임 당원 투표 50%, 그다음에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 이렇게 되어 있는데, 책임 당원 비율을 70%로 늘릴 것이냐 말 것이냐는 아직 논의 중인 걸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Q. 어느 룰이든 상관이 없다는 입장인가요? 아니면 선호하는 룰이 있다든지?

A. 아니, 뭐. 저는 룰이 없습니다. 책임 당원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는 어느 것이라도 상관없습니다.

Q. 만약에 시장이 되신다면 정부와 여당이 이제 민주당이라서 예산을 확보하는 게 좀 어렵지 않을까라는 전망도 있거든요. 어떻게 임하실 계획이십니까?

A. 저는 의회주의자, 협치주의자 이렇게 이제 많이 남들이 부르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막말한다든지 강하게 나오지 않으니까 아마 존재감이 없다고 이야기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제가 지금까지 원내대표 세 번 하면서 해왔던 일들이 전부 상대 당과의 협상이고 협력입니다. 

그래서 세월호 사건 수습, 이태원 사건 수습, 그다음에 국민연금, 공무원연금법 통과. 이런 것들이 전부 협상과 타협 끝에 이루어낸 것이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저는 이미 그런 저의 능력이라든지 이런 것이 증명됐다고 감히 이야기할 수가 있겠습니다.

Q. 네, 홍준표 전 시장 때문인지 이번에도 또 잠시 스쳐 가는 시장을 뽑는 건 아니냐는 우려도 있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A. 저는 그 질문을 제일 좋아합니다. 저는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그다음에 법원 생활, 군 생활까지 모두 대구에서 했고, 자녀들을 대구에서 학교를 시킨 사람입니다. 저는 끝까지 대구와 함께 할 사람이기 때문에 이번에야말로 잠시 시장하고 시장 마치면 딴 데 살러 갈 사람은 좀 걸러냈으면 좋겠습니다.

Q. 민주당 얘기 한번 해볼게요.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나왔으면 하는 뭐 그런 의견도 있고, 그분이 또 등판해야 좀 선거가 재미있어질 것 같다는 의견도 있거든요. 그분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저는 선거가 재미있어지고 없어지고는 두 번째 문제이고, 대구 발전을 위해서는 김부겸 전 총리가 반드시 출마하면 좋겠다. 그래야 큰 주제들이 정리가 될 수가 있고 그다음에 그분이 여당 소속이기 때문에 우리 지역에 필요한 일들을 많이 공략할 것이다. 그러면 그 공약은 되든 안 되든 지켜질 것이다. 그렇게 보기 때문에 대구의 발전을 위해서는 김부겸 총리가 꼭 출마했으면 좋겠다. 그런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Q. 그렇군요. 마지막으로 대구 시민께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요?

A. 대구 시민 여러분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저희가 한다고 했습니다마는 점점 시민들의 불만이 높아지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역대 시장들이 열심히 하지 않아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지금의 방식, 모든 재원과 기업이 수도권으로 몰리는 이 상황을 두고는 아무리 유능한 시장이 와도 해결할 방법이 없습니다. 예산 조금 더 가지고 온다고, 기업 하나 유치한다고 이런 흐름이 바뀌지 않습니다. 

우리 대구의 문제는 중앙과 경기 규칙을 바꿔야 합니다. 대구·경북 혹은 전남·광주 이렇게 발전이 더딘 지역으로 기업이 내려오면 세제 혜택을 주든지 규제를 대폭 완화해서 수도권에 가는 것보다 훨씬 더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 주지 않으면 경북에는 도시 소멸, 그다음에 대구의 경우는 인구 유출과 피폐를 면할 길이 없습니다. 

그 경기의 규칙을 바꾸는 데 제가 가장 노하우가 많고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그냥 시장 한 사람이 뽑혀서 조금 잘해달라 이런 때는 지났습니다. 누가 경기의 규칙을 바꾸고, 우리 대구·경북이 서울과 비교해서 불리하지 않은 게임을 할 수 있는 그 틀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누군지를 잘 고민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Q.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A. 예, 감사합니다.

(영상 취재 장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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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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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 2026-02-16 15:36

    주호영은 색깔이 아롱지다
    밑음이 안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