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외상 등으로 손상된 신체·정신 기능을 회복하거나 보완하는 재활 치료는 치료의 끝이 아니라 환자가 독립적인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필수적인 과정이자 시작인데요. 단순한 물리치료 개념을 넘어 영역이 넓어지고 중요성 또한 커진 재활 치료에 대해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재활의학과 전문의 정상아, 최용민 과장과 알아봅니다.
[오서윤 아나운서]
잘못된 자세로 경추에 무리가 가면 주변 기관이나 신경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몸의 다른 부위에도 이상이 나타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최용민 재활의학과 과장]
경추가 지속적으로 하중을 받게 되면 근육이 도저히 감당할 수가 없게 됩니다. 그러면 근육의 피로도가 현저히 쌓이게 되고요. 근육이 그 일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하중이 뼈로 전달되어 후관절 부분이 계속 닳게 됩니다.
그래서 건강했던 경추가 디스크 물렁뼈도 압력을 지속적으로 받음에 따라서 높이도 낮아지게 되고요. 후관절 쪽 관절도 퇴행성 관절 변화가 일어나서 흔히 아시다시피 무릎 관절이 퇴행성 변화로 무릎 관절염이 발생하는 것처럼 경추의 후관절도 퇴행성 변화로 관절염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고개를 숙여서 목에 하중이 계속 가게 되면, 퇴행성 후관절 증후군이나 추간판 퇴행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건강한 환자의 경추는 C자 모양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뼈가 하중을 받으면서 흔히 얘기하는 일자목이나 거북목 같은 퇴행성 변화가 발생합니다.
경추는 7개의 뼈로 이루어져 있고 굉장히 움직임이 큰데요. 위치에 따라서 움직임들이 나뉘어 있습니다. 굴곡 및 신전 같은 경우에는 상부 경추에서 집중적으로 일어나게 되고요. 회전 움직임의 절반 이상은 경추 1, 2번에서 발생하게 됩니다. 측굴의 대부분은 경추 중단부에서 일어나게 되는데요.
그래서 고개를 숙여서 활동을 많이 하면 경추 어디에 부담이 가장 크게 발생할까요?
[오서윤 아나운서]
상단이 아닐까요?
[최용민 재활의학과 과장]
네, 그래서 주로 발생하는 곳이 경추 상단과 중단이 되는데요. 하부 경추 같은 경우는 머리 위로는 증상이 발생하지 않고 목과 어깨, 등판 쪽으로 발생하는 반면에, 상부 경추 같은 경우에는 목뿐만 아니라 뒷목, 측면, 심지어 안구 주변과 귀 주변까지 통증을 발생할 수 있게 됩니다.
그 이유는 1번, 2번, 3번 척수 신경이 3차신경절과 관련이 있기에 단순히 목뿐만 아니라 안면부 통증, 두통까지 같이 동반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나쁜 자세로 인해서 생기는 경추성 두통은 굉장히 다양한 증상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두통뿐만 아니라 안구 통증, 귀 통증, 손발 저림, 등판 통증, 이명까지 굉장히 다양한 증상으로 가기 때문에 원인은 목에 있지만 환자들은 이비인후과나 신경과에 가기도 하고요. 어디로 가야 할지 잘 모르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구성 서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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