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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리포트] 학생들이 만든 연말 무대···경북 예천초 ‘어우렁더우렁 한마당’

김경철 기자 입력 2026-01-12 07:30:00 조회수 25

◀앵커▶
2025년 말을 맞아 경북 예천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자율 공연 무대가 열렸는데요.

춤과 노래는 물론이고, 선생님들의 깜짝 공연까지 더해지며 학교 전체가 즐거운 축제 분위기에 빠졌습니다.

김예온 MBC 청소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곳은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공연이 펼쳐지고 있는 예천초등학교 ‘어우렁더우렁 한마당’ 현장입니다.

이 행사는 행복 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아침에 열리는 버스킹 형태의 자율 공연인데요.

오늘 무대는 특별 공연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 학년이 참여해 춤과 노래, 밴드, 교사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권보민·임예서 예천초 5학년▶ 
“처음에는 잘 못할까 봐 많이 걱정됐어요. 그런데 막상 해보니까 친구들이 생각보다 잘했던 것 같아요. 다시 이렇게 무대에 서는 기회가 생긴다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행사장 한쪽에는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행복 게시판’도 마련돼 있습니다.

'2025년, 나에게 행복이란 이것이다'를 주제로 짧은 문장을 넣어 포스트잇으로 붙이고, 그중 일부는 경품 추첨과 함께 무대에서 직접 소개하고 있습니다.

◀ 김강후 예천초 2학년▶
“예전에는 틀리면 너무 부끄럽다고만 생각했는데요, 지금은 그냥 한 번 해보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친구들이 ‘괜찮아!’라고 해 주니까 같이 도전하는 게 더 좋고, 그래서 더 재밌어요.”

저학년 학생들은 ‘xoxz’, ‘냥냥냥’, ‘매끈매끈한 챌린지’ 같은 요즘 유행하는 춤을 준비해 무대에 올랐습니다.

여기에 선생님들의 축하 공연까지 더해지면서 현장 분위기는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홍진희 예천초 교사▶ 
"저희 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어우렁더우렁' 무대는 완벽한 무대를 보이는 것보다 아이들이 ‘그래도 내가 해냈다’는 소소한 성취감과 행복감을 느끼는 데 의미가 있는 무대입니다. 1년 동안 그 경험이 차곡차곡 쌓여가면서 행복을 단순한 결과가 아니라 과정 속에서 스스로 만들어 가는 소소한 경험으로 인식하는 아이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예천초는 어우렁더우렁 한마당으로 학생들에게 행복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MBC 청소년기자 김예온입니다.

  • # 예천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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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어우렁 더우렁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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