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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보니] “대구는 부도나기 직전의 회사" "과거에 매몰되지 말고 미래 봐야”

윤영균 기자 입력 2026-01-10 10:00:00 조회수 20685

국회는 연일 충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논란’의 법안들을 둘러싸고 여야 대치가 극한으로 치닫는 가운데, 이 흐름은 지역 정치에도 그대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기업 CEO 출신으로 주목받아 온 국민의힘 대구 동구·군위군갑 최은석 의원이 2026년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국회에서는 “입법 폭주를 막아야 한다”고 정부·여당을 강하게 비판하는 한편, 지역에서는 “실물경제를 아는 리더로 대구를 다시 돈 버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메시지를 내놓고 있습니다.

비비고와 올리브영 성공 경험을 앞세운 ‘경제 시장론’, 지지부진한 TK 신공항에 대한 전면 재검토, 그리고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정치·경제 상황에 대한 직설적인 평가까지. 최은석 의원을 직접 만나 그가 진단한 정치의 현주소와 대구의 미래를 어떻게 다시 설계하겠다는 것인지 들어봤습니다.

Q. 반갑습니다. 의원님

A. 네. 안녕하십니까?

Q. 의원님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 안녕하십니까? 대구 동구 군위군 갑의 국회의원 최은석입니다.

Q. 대구시장에 출마를 선언하셨다고 하는데요. 의원님께서 대구시장으로 적임자라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A. 지금 대구의 경제가 정말로 참담할 정도로 되게 어렵습니다. GRDP라고 하는 대구 지역 내 총생산이 전국에서 꼴찌입니다. 그리고 특·광역시 중에서는 유일하게 우리가 경제 성장을 마이너스했던 도시이기도 합니다.

대구의 낙후된 산업 구조나 대구에 있는 기업들의 경쟁력이 너무 떨어져서 기업들의 성장도 멈춰 있고 그러다 보니까 좋은 일자리도 없어서 젊은 인재들이 수도권으로 자꾸 이렇게 빠져나가는 게 대구의 지금 현 상황이고 그런 것들 때문에 대구 전체의 소비도 되게 많이 위축되어 있죠.

이런 부분들은 정치나 행정 하셨던 분들은 쉽게 그 해법을 찾기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의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대구의 경제를 다시 회생시켜 보자고 하는 게 제가 출마를 결심하게 된 가장 큰 계기입니다.

Q. 그동안 대구에서는 한 당에서 대구시장이 나왔잖아요. 의원님도 같은 당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는···?

A. 제가 대기업 CEO로서 가졌던 경험, 그리고 제가 이번에 대구시장에 도전하게 된 계기, 이런 것들로 보면 그동안 우리 당에서 나오셨던 전에 계셨던 다른 시장님들이랑 아니면 이번에 또 새롭게 출마를 이렇게 계획하고 계신 다른 분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사람이라고 하는 말씀으로, 제가 같은 당이지만 과거의 분들과 지금 대구시장에 도전하시는 분들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다, 앞으로 대구 시민분들께 절대 실망하게 해드리지 않을 사람이라고 하는 것들을 제가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주호영 의원님이 도시의 문제는 실물 경제가 아니고 협상력이다. 이런 이야기를 또 하셨더라고요.

A. 그 관점에서 말씀드리면 글로벌 기업의 CEO는 하루하루가 협상입니다. 왜냐하면 글로벌 M&A를 한다든지 새로운 투자를 한다든지 새로운 글로벌 전략적 제휴를 한다든지 하는 것들이 늘 생존을 건 협상입니다.

그래서 그런 협상력이라고 하면 저는 오히려 글로벌 대기업 CEO를 한 제가 모든 면에서 협상력도 저는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보고, 저는 그런 협상력도 중요하지만 지금 대구에는 실물 경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제대로 된 산업 전략을 짜고 제대로 된 로드맵을 만들고 실행해서 실제로 대구 경제가 돈을 벌어서 선순환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역량과 경험 이런 것들이 저는 훨씬 더 중요한 상황이라고 봅니다.

Q. TK 신공항 사업이 지지부진하다. 이런 평가가 많은데요.

A. TK 신공항은 처음부터 잘못 이렇게 시작된 사업이라고 봅니다.

정부의 재정 지원이 전제로 된 공항 이전이어야 되는데 그동안은 대구시가 주도적으로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추진하다 보니까, 이게 사업성도 검증되지 않았고 해서 일반 민간 자본을 끌어들이는 데는 애당초부터 불가능했던 사업입니다.

만약에 시장이 되면 정부 주도의 군 공항 이전 사업에 대한 확실한 계획을 먼저 수립하도록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고 그런 전제하에서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같이 보조를 맞추어서 공항 이전을 같이 협업해서 진행하는 것, 이게 저는 지금 공항 문제가 안고 있는 것들을 해결할 방법이다, 이런 생각을 하고, 경상북도 이철우 지사님께서 대구와 경북이 1조씩 먼저 지방채를 발행해서 공항 착공을 먼저 하자고 했는데, 지금 기존의 공항이 어떻게 개발될지, 개발될 가능성이 어떨지도 아직은 정확히 판단하기 되게 어렵고, 군 공항 이전에 대해서 정부의 재정 지원도 지금 정부로부터 아무 확답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1조씩 부채를 빚을 내서 2조 정도로 미리 공항을 착공한다는 것은 시민 도민들의 부담으로 나중에 돌아올 수 있다는 되게 좀 걱정스러운 그런 접근 방법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Q. 의원님께서 원내 수석 대변인이시니까요. 탄핵 관련해서 그 이후로도 계속 펼쳐지는 것들이 있는데 조금 이야기해 주시겠어요.

A. 저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에 국정에 대해서 평가하자면 낙제점이라고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법들, 경제적으로 보면 노란봉투법, 그리고 언론의 자유 관점에서 보면 방송사법이나 정보통신망법, 이런 것들도 지금 악법이 다 통과됐고요.

사법부에 대해서도 특별재판부법, 이런 것들이 다 통과되면서 다수당의 횡포로 입법 독재를 진행하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과연 대한민국의 헌법과 민주주의가 지켜질 수 있는가 하는 이런 걱정이 많이 들고요.

또 경제적인 측면에서 보면 반도체 분야의 호황으로 인해서 주가지수가 상승하는 것, 이거를 제외하고는 우리나라 환율도 되게 높은 상태고, 기업들의 원재료 부담이나 물가 부담, 이런 것들도 기업들을 되게 힘들게 하고 있고 또 일반 서민들 처지에서도 대구는 지금 부동산 경기가 되게 죽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수도권 같은 경우에는 부자들을 잡으려고 하다가 오히려 중산층 서민들이 전세가 없어지고 월세 난민으로 내몰리고 있는 서민들을 되게 힘들게 하는 그런 정책들이 쏟아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 전체를 보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7개월은 경제나 정치, 외교의 문외한들, 아마추어들이 좌충우돌하면서 국정을 더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이렇게 좀 평가를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견해 차이도 조금씩 있잖아요. 혹시 의원님은 어떤 견해를 가지고 계신지요.

A. 너무 과거에 매몰되지 말고, 미래를 위해서 미래를 보고 나가야 한다고 하는 생각을 좀 드리고 싶고, 계엄부터 탄핵부터 그다음에 조기 대선, 정권 교체 이런 과정의 험난하고 어려운 터널을 우리 국민 모두, 대구 시민 모두 다 지나왔지 않습니까?

이제는 더 이상 과거에 관한 이야기보다는 새로운 미래, 앞으로 우리 대한민국이 지속 가능한 선진국으로 지속 가능한 민주주의를 잘 실천할 수 있을 것인가? 이런 관점에서 저는 우리 국민의힘도 통합과 미래 비전을 보고 이렇게 나가야 한다, 이런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Q.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고 이렇게 출마하시는 것에 대해서 진정성에 관한 이야기가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A. 만약에 뭐 필요하다면 여러 가지 국회의원에 관한 직도 충분히 저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다 고려할 수 있습니다만 당의 여러 의원님도 계시고 또 우리 당에 공천 관리위원회가 구성되면 지방선거와 관련된 여러 가지 내부 프로세스가 준비될 거거든요? 그런 과정에 당의 방침에 적극적으로 잘 좀 부응해서 어쨌든 공정하고 정말 아주 합리적인 그런 경선 과정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Q. 대구 시민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 있을까요?

A. 지금 대구는 회사로 보면 부도나기 직전의 회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말 엄중한 위기 상황 앞의 대구 경제 공동체라고 할 수 있거든요.

앞으로 누가 맡아서 이거를 이끌고 나갈 수 있냐고 하는 그런 관점에서 보면, 인지도 높은 사람이냐, 아니면 연공서열이 높은 사람이냐, 아니면 명망가인가, 이런 것들로 대구시장을 선택했을 때 앞으로 우리 대구가 당면하게 될 그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가 하는 관점을 저는 시민분들께서 생각하셔야 한다고 봅니다.

저는 사업을 성공시키면서 돈을 벌어본 사람입니다. 대구 시민 전체의 돈을 벌게 해 드릴 사람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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