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 후폭풍이 이어지는 대구FC의 신임 단장 공개 채용 응모 마감이 임박한 가운데 대구 서포터즈 그라지예는 3번째 시위로 구단 정상화에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앞서 12월 5일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근조화환 시위로 구단 운영 정상화에 목소리를 높였던 그라지예는 10일 같은 장소에서 집회로 항의의 뜻을 전한 데 이어 14일 홈구장인 대구iM뱅크파크에서 2번째 집회를 펼쳤습니다.

구단의 정상화와 쇄신을 목표로 집회를 펼친 그라지예는 간담회에서 보여줬던 여러 답변의 부족함을 지적하고, 책임 있는 행동과 단장 선임에서 공정한 절차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서포터즈의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임 단장 공개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인 대구FC는 서류 접수를 15일 오후 6시에 마감합니다.

대구시가 신임 단장으로 명망 있고, 팬들이 납득할 수 있는 축구인 출신으로 선발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가운데 서류 심사와 면접은 16일부터 이틀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빠르면 이번 주 안에 단장 선임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점쳐지는 분위기 속 과연 어떤 인사가 선임될지가 대구가 현재 위기를 얼마나 빠르게 돌파하고, 승격을 위한 도전에 나설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임시 대표 체제로 운영 중인 대구는 지난주 조종수 대표가 김병수 감독과 첫 미팅을 진행했고,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한 전지훈련지로 태국을 염두에 둔 답사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