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캄보디아 등 해외로 출국했다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대구에서도 3건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대구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10월 12일, 34살 양 모 씨의 아버지가 캄보디아로 출국한 아들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경찰서를 찾아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
양 모 씨는 지난 9일 "빌린 돈을 갚기 위해 캄보디아에 다녀오겠다"며 프놈펜행 비행기표 사진을 보낸 뒤 출국했습니다.
남성은 11일 저녁까지 SNS로 가족과 연락을 주고받다, 돌연 연락이 끊겼습니다.
양 모 씨 아버지는 실종 사실을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에 알렸지만 "당사자가 위치한 곳을 알리고 신고하는 게 원칙"이라는 답변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를 포함해 대구에서 캄보디아로 출국한 뒤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가 3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외교부에 실종 사실을 알리고 소재 확인 협조 요청을 한 뒤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종 신고가 접수된 3건 모두 지금까지 납치나 금품을 요구하는 정황은 없다고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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