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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투더투데이] “영원히 물속에 잠길 고향” 1991년 운문국민학교 마지막 가을 운동회

윤영균 기자 입력 2025-10-07 10:00:00 조회수 39

경북 청도군 운문면에 있던 운문국민학교는 1932년 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운문댐 건설로 운문면 대천리와 근처 6개의 마을이 수몰되면서 학교 역시 물에 잠기게 됐죠. 폐교를 1년 앞둔 1991년 운문국민학교에서는 마을 주민 모두가 참석한 ‘마지막’ 가을 운동회가 열렸는데요, 학생들과 주민들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주민
“우리는 영원히 고향을 물속에 넣고 가니 그 심정은 뭐 말할 길이 없습니다”

학생
“마지막 가을 운동회라고 생각하니까 좀 슬프고 안타깝기도 하고요, 제가 커서요, 가장 기억에 남고 싶어요”

학생
“마지막 가을 운동회라서요, 좀 슬퍼요. 하지만요, 커서요, 커서 꼭 한번 찾아왔으면 좋겠어요”

(영상편집 윤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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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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