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의 조합으로 만든 결과가 2025시즌 삼성라이온즈의 마지막 홈 경기를 완벽하게 만들었습니다.

9월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타이거즈와의 홈 최종전에서 삼성은 디아즈의 결승 3점 홈런과 선발 후라도의 호투에 힘입어 5-0 완승과 함께 2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합니다.

오승환의 은퇴식을 겸해 펼쳐진 경기에서 삼성은 일찌감치 잡은 리드에 추가점이 더해지며 오승환 등판까지 성사됐고, 9회 초 마운드에 올라온 오승환은 한때 팀 동료였던 KIA 최형우를 상대로 삼진을 기록하며 본인의 은퇴식 최고의 장면을 보여줬습니다.

가을야구 자력 진출이 걸린 삼성과 이미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경기는 초반 승부가 갈렸습니다.

1회 말, 1아웃 1,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디아즈는 기다리던 시즌 50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의 3-0 리드를 만듭니다.

3경기 만에 아홉수를 극복하고 KBO리그 4번째이자, 외국인 선수 최초의 50 홈런 타자 등극에 라이온즈파크는 경기 초반부터 열광의 도가니였습니다.

팀의 에이스 후라도는 7이닝을 소화하며 피안타는 2개만 내준 반면, 삼진은 10개나 잡는 투구로 본인의 15번째 승리를 챙기며 가을야구 무대에서 활약을 예고했습니다.

팀이 승리를 거두며 최소 5위를 확보하며 포스트시즌행을 결정짓는 순간, 창원에서 펼쳐진 KT위즈와 NC다이노스의 경기가 NC의 승리로 마무리되면서 삼성은 정규리그 4위까지 확정합니다.

와일드카드에서 1승을 먼저 챙기고, 홈에서 최대 2경기를 모두 치른다는 큰 차이를 가진 4위까지 확보한 삼성은 2년 연속 라이온즈파크의 가을야구를 확정했습니다.

팀의 상징적 마무리 오승환의 은퇴식까지 이어진 경기에 팀의 승리와 4위 확정과 함께, 투타의 고른 활약, 디아즈의 대기록이 더해져, 160만 관중 신기록을 쓴 라이온즈파크는 정규리그를 최고의 마무리로 장식합니다.

10월 3일 광주 원정을 끝으로 144경기를 마치는 삼성은 5일부터 홈에서 펼쳐지는 와일드카드를 통해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