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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 대장' 오승환의 마지막 여정···삼성라이온즈 '가을 확정' 더해졌다

석원 기자 입력 2025-10-01 07:30:00 조회수 3

◀앵커▶
KBO리그 마무리의 역사라 할 수 있는 끝판 대장 오승환의 마지막 여정이 지난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졌습니다.

오승환의 공식 은퇴식이자 삼성라이온즈의 2025시즌 마지막 홈 경기, 4위로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까지 더해 그 의미는 더 크게 남겨집니다.

석원 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삼성라이온즈의 시즌 마지막 경기가 펼쳐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오승환의 마지막 인사와 팀의 가을 도전이 더해져 열기는 경기 시작 전부터 뜨거웠습니다.

가을야구를 향한 도전 앞에 본인의 은퇴식보다 팀을 먼저 생각한 끝판 대장 오승환.

◀오승환 삼성라이온즈▶
"은퇴식을 떠나서 팀이 한 시즌 동안 정말 열심히 치열하게 경쟁했고, 또 2경기 남았는데 이 2경기로 순위가 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거는 일단 경기 상황을 지켜보고 저는 그냥 뭐 마지막까지 평상시에 하던 대로 준비는 하고 있습니다."

팀의 전설과 이별하는 순간, 

KBO리그 4번째이자, 외국인 타자 최초의 50홈런을 기록한 디아즈와 선발 후라도의 호투가 더해지며 경기를 가져온 삼성은 가을야구 진출까지 확정 지었습니다.

그리고 9회 초, 오승환이 익숙한 등장 곡과 함께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KIA에서는 대타 최형우가 나왔고 오승환은 공 4개로 삼진을 기록하며 본인의 마지막 투구를 마칩니다.

이어진 은퇴식, 팬들에게 감사를 전한 오승환은 후회 없는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오승환 삼성라이온즈▶ 
"어떤 팬들은 박수 칠 때 떠나라고 말하지만, 저는 끝까지 박수를 얻기 위해 노력한 제 길에 후회가 없습니다. 공 하나에 끝까지 제 모든 것을 다해 던지는 모습을 후배들과 제 아들에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길게 이어진 은퇴식 내내 라팍을 지킨 팬들은 뜨거운 박수로 등번호 21번, 오승환을 보내줍니다.

팀 4번째이자, 투수 최초 영구 결번 오승환은 삼성의 가을야구 진출 확정까지 함께 하면서 은퇴식의 의미가 더해졌습니다. 

MBC 뉴스 석원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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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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