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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마음이 보내는 신호 ‘우울증’ 진단과 치료 ⑥우울증과 치매

김은혜 기자 입력 2025-09-30 10:00:00 조회수 12

여러분의 마음은 안녕하신가요? 일상에서, 대인관계에 지쳐가는 현대인에게 ‘우울증’은 흔한 질병이 됐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우울증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으로 병원 방문을 주저하는 사람도 많은데요. 숨길수록 커지는 마음의 병, 우울증 진단에 대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병수 교수와 알아봅니다.

[오서윤 아나운서]
노년기로 접어들수록 신체적인 변화가 나타나면서 우울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을 것 같은데요. 가성 치매 같은 경우에는 실제로는 치매가 아니지만 가짜로 증상이 나타나는 거잖아요. 그런데 실제 치매로도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도 있을까요?

[김병수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우울증으로 인해서 인지 기능이 떨어진 가성 치매는 우울증이 회복되면 인지 기능도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노년층에서 발생한 가성 치매를 면밀히 분석해 본 결과, 가성 치매가 오셨던 분들은 그런 증상을 겪지 않으셨던 분들에 비해서 치매로 발전할 위험성이 훨씬 높더라는 연구 결과들이 다수 보고되었고요.

가성 치매를 진단받으신 분 중 일부는 치매 초기 증상으로서 우울증을 같이 겪으시는 분들도 간혹 섞여 있습니다. 우울증이 다 낫고 나서도 인지 기능은 회복되지 않고 계속해서 치매로 진행하시는 분들이 가성 치매 환자 중에 일부 계시다는 거죠.

그래서 만약에 가족 중에 연세가 있고 우울증을 겪으면서 치매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면 혹시 나중에 치매로 진행되지 않는지 조금은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구성 이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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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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