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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리핑] 여야, 극한의 대결 정치···'협치의 공간' 열 수 있을까?

김은혜 기자 입력 2025-09-01 18:00:00 조회수 11

앵커 브리핑 시작합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새 지도부가 모두 강성 지지층을 기반으로 구성되면서 여야 '강 대 강' 충돌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방일, 방미 일정이 마무리된 후에도 여야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가 돋보인 성공적 정상회담이었다고 추켜세웠지만, 국민의힘은 빈손 외교에 역대급 외교 참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일본, 미국 순방 이후 반등했습니다.

8월 29일,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59%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

이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가 59%로 전주 대비 긍정 평가는 3%P 올랐습니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라는 30%로 전주 대비 5%P 하락했고, 11%는 의견을 유보했습니다.

정당 지지율을 살펴볼까요?

같은 기간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민주당이 44%, 국민의힘은 23%를 기록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무당층이라 응답한 25%보다도 2%P 적은 상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민주당 정청래, 장동혁 두 대표가 취임 직후부터 사람하고만 악수한다.” "이재명 정부를 끌어내리겠다" 설전을 벌였는데요.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9월 정기국회에서 '사실상 전면전'이 나올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민주당의 ‘더 센 특검법’과 검찰 개혁, 상법 개정안 처리 등을 두고 여야 간 첨예한 대립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통령이 제안한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설명하기 위한 여야 대표 회동이 ‘협치의 공간’을 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박재일 영남일보 논설실장▶ 
"장동혁 대표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결사반대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심지어는 ‘극우’라고 얘기하시는 사람들이 있고요. 그래서 “도대체 장동혁이 대표가 됐어? 아니, 정청래가 당 대표야?” 이렇게 이야기한단 말이에요. 그만큼 극한 대치가 이루어졌다는 것인데. 한편으로는 또 그렇게 우려할 것은 없는 것이 이게 묘하게도 한국 정치도 과거 서구 유럽의 패턴을 닮아가고 반복하는 습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민주주의가 굉장히 자유롭다고 할까, 어느 정치 세력이든 쉽게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 된 마당에 여러 목소리가 나오고 한편으로는 좀 과격한 주장을 해보는 것이죠. 세월이 지나면 일본의 극우파나 극좌파처럼 다 그게 그냥 재미가 없어서 그냥 사그라들어요, 한편으로는. 시간이 좀 필요할까. 그런 극한 직업이 아닌 좀 정상적인, 합리적인 직업이 되기 위해서는, 정치인이. 그래서 우리도 좀 시간이 필요 좀 필요하다고 봅니다."

◀김현권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문재인 정부가 행정부를 장악하고 국회까지 다수당이 된 이후에는 적폐 청산을 전면에 내세울 것이 아니라 여야의 통합과 그를 통한 국민 통합을 끌어내고 국가의 장기적인 국정 과제에 있어서 힘을 합쳐서 해법을 찾아 나가는 것이 당시 민주당, 문재인 정부가 더 노력해야 했을 것이 아니냐는 평가를 저는 합니다. 지금 정청래 대표가 국회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면서 ‘내란과의 전쟁’, 그것보다는 당 대표는 웃으면서 야당과 대화하고 설득하고, 합의를 끌어내고, 청산해야 할 내란은 사법부에 맡기는 것이 현명하지 않은가? 국민도 그것을 원하고 있지 않은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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