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장동혁 신임 대표를 선출한 국민의힘을 향해 "도로 윤석열 당"이라며 "대한민국에는 야당이 없고 극우 세력만 득세하는 상황"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정 대표는 8월 27일 국회 본회의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야당이 건강해야 여당도 건강하고 서로 선의의 경쟁할 수 있을 텐데 대한민국에는 야당이 없고 극우 세력만 득세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은 외교 작품이었다. 국민적 평가도 대단히 후함에도 불구하고 '도로 윤석열 당', '도로 내란당'이 된 그들 눈에는 그렇게 비치지 않나 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악담을 퍼붓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이 대한민국 국익을 생각하는 세력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어떻게 그렇게 평가절하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정 대표는 "내가 보기에 '개전의 정'이 없으니, 정상참작의 여지도 없어 보인다"라며 "'개전의 정'이란 법률 용어로 형사 피의자나 피고인들이 마음을 바꿔서 잘못을 뉘우치려 하는 마음인데 그런 게 없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의 이익이란 관점에서 볼 때 매우 안 좋은 정당의 모습을 되풀이하는 윤석열 당, 윤어게인 주장해서 도대체 뭘 하자는 것인지 모르겠다"라며 "비상계엄, 내란 어게인 다시 하자는 것인지 뭔지 알 수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의원들이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서, 내란 종식, 내란 척결을 위해서 똘똘 뭉치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