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당 30경기 안팎을 남겨둔 가운데 선두권과 최하위를 제외한 모든 팀이 순위표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지난주부터 연승과 연패가 교차하며 순위 싸움이 치열해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는 중위권에서 격차가 계속 좁혀지는 분위기입니다.
3위까지 올라선 SSG랜더스부터 8위 삼성라이온즈까지 격차는 3경기에 불과하고,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 그룹과 9위 두산베어스와 격차 역시 4게임으로 연승과 연패가 이어진다면 8월 안에 순위 변동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가장 큰 흐름의 변화를 겪은 팀은 후반기 시작까지 2위 도약도 가능했던 롯데자이언츠였습니다.
지난주, 한화이글스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내준 롯데는 주말 삼성과 맞대결 1무 2패를 기록하더니, 이번 주 LG트윈스와의 맞대결에서 연패가 이어지며 22년 만에 10연패를 기록합니다.

순위도 4위로 내려온 롯데는 공동 5위 KIA타이거즈와 KT위즈에 1.5 게임 차로 쫓기고 있습니다.
하위권에서는 연승을 거두는 팀들이 눈길을 끕니다.
9위 두산베어스가 6연승으로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을 이어가고 있으며, 순위는 8위에 머물렀지만, 4연승을 달린 삼성도 가을야구 진출과 순위 상승을 모두 노릴 수 있습니다.
선두 경쟁을 이어온 한화이글스도 4연패에 빠지며 선두와 격차가 커진 2위에 머문 가운데 3위권과 격차는 8경기라는 점에서 현재 순위 사수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선두 탈환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가장 긴 연패와 함께 한 번의 무승부까지 11경기째 승리가 없는 롯데와 그 무승부의 주인공으로 5경기째 패배가 없는 삼성은 지난 주말 3연전을 치르기 전까지 격차였던 7.5게임 차가 3경기까지 좁혀졌습니다.

연승과 연패가 이어지며 순위표가 요동치는 가운데 지난해 한국시리즈 진출 팀인 KIA와 삼성은 5강 안착을 위한 마지막 승부수를 띄운 상황입니다.
삼성의 이번 시즌 최다 연승은 여름을 앞둔 지난 5월 말부터 6월까지 이어진 7경기였는데, 과연 여름의 끝자락 그 흐름 이상을 보여주며 순위 싸움에 힘을 더할지 팬들의 관심이 쏠립니다.
5연승에 도전하는 삼성은 가라비토를 선발로 NC와의 주중 창원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나선 뒤, 8월 22일부터 홈에서 최하위 키움히어로즈를 상대합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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