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쉽지 않았던 부산 원정에서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삼성라이온즈가 3연전 싹쓸이 승리를 노립니다.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지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은 3연승과 함께 두 달 넘게 없었던 시리즈 스윕승에 도전합니다.
앞선 2경기에서 삼성은 모처럼 살아난 타선의 집중력과 선발과 불펜의 효율적인 투구로 2연승을 챙기며 5연패 부진에서 벗어났습니다.
여전히 순위는 8위에 머물고 있지만, 5위 KIA타이거즈와 승차를 3경기로 좁힌 삼성은 연승 분위기를 바탕으로 가을야구의 희망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상대 롯데가 8연패의 부진에 빠진 가운데 이번 시리즈 마지막 경기가 삼성엔 고비로 떠올랐습니다.
앞서 펼쳐진 2경기가 선발 맞대결에서 밀리지 않았던 삼성은 팀의 5선발인 좌완 이승현이 선발 등판합니다.
연패의 부진 속 롯데는 팀의 1선발 역할을 해주고 있는 외국인 투수 감보아가 나선다는 점에서 마운드의 시작은 삼성이 다소 무게감이 덜한 상황입니다.
지난 5월 말, 롯데에 합류한 감보아는 첫 등판에서 삼성을 상대로 고전을 펼친 끝에 패전투수로 이름을 올렸지만, 투구폼을 수정한 뒤 만난 6월 20일 대결에서는 6이닝 1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챙겼습니다.
6월 한 달 내내 등판했던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감보아는 선발 6연승을 거둘 정도로 위력투를 선보였지만, 8월 들어 등판한 2경기에서는 모두 패전투수로 이름을 올립니다.
삼성 선발 이승현은 최근 등판이었던 KIA전에서 2개의 홈런을 포함해 5실점으로 시즌 8번째 패전을 기록했습니다.
선발진의 무게감에서 밀리는 모습인 삼성으로서는 이승현의 호투가 연승에 열쇠가 될 전망입니다.
이승현이 호투로 팀을 승리로 이끈다면 삼성은 시리즈 스윕과 동시에 3경기 연속 선발승까지 가능합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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