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떨어진 것과 관련해 "땡큐 조국, 더욱 가열차게 활동해 달라"라며 비꼬았습니다.
안 후보는 8월 18일 자신의 SNS에 "이 대통령 지지율 2주간 12.2% 포인트 하락의 주역을 환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늘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50% 지지율 붕괴가 코 앞이다. 일간 지지율로는 8월 14일에 48.3%로 이미 과반 아래, 대선 득표율을 밑돌았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당과 민주당의 지지율 격차 역시 거의 사라진 상황"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는 조국·윤미향 8.15 매국 사면이 크게 작용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안 후보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사면 직후 SNS도 재개하고, 친명 신문 인터뷰도 하며 명심보다 어심이라더니 김어준 방송에도 나갔다"라며 "조 전 대표의 봉인된 관종 본능 대방출은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윤미향 씨까지 팀을 이룬다면 지지율은 곤두박질칠 것"이라며 "이렇게 이재명 정권의 정체를 밝혀주는 'X맨'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는 조국 전 대표. 땡큐 조국, 웰컴 조국"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더욱 열심히, 더욱 가열하게, 더욱 방방곡곡 활동하시어 지난번에 이은 2연속 정권교체의 선봉장이 되어 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 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8월 11~14일 전국 18세 이상 2,003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율은 51.1%로 전주보다 5.4% 포인트 떨어졌습니다.
2주 전보다는 12.2%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같은 기관에서 시행한 여론조사 중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부정 평가는 6.3% 포인트 상승한 44.5%로 나타났습니다.
리얼미터는 "광복절 특별사면 논란이 불거진 지난 12일 54.3%로 하락한 뒤 꾸준히 내리막을 걸었고,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에 대한 여론이 확산한 14일 48.3%로 급락했다"라고 풀이했습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은 떨어지고, 국민의힘 지지율이 올랐습니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8.5% 포인트 떨어진 39.9%를 기록했습니다.
전당대회가 진행 중인 국민의힘 지지율은 36.7%로 전주보다 6.4%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양당 간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줄어든 것은 5월 4주 차 이후 3개월 만입니다.
리얼미터 국정 수행 평가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5.2%입니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8월 13~14일 이틀간 전국 1,001명을 상대로 실시해 응답률은 4.7%입니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RDD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각각 95% 신뢰수준에서 ±2.2% 포인트와 ±3.1% 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 # 이재명
- # 조국
- # 안철수
- # 조국혁신당
- # 조국대표
- # 국정지지율
- # 이재명지지율
- # 조국석방
- # 이재명지지도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