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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광복절 특사' 석방···"검찰권 오남용 시대 종식되는 상징적 장면"

권윤수 기자 입력 2025-08-15 00:24:02 조회수 11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8월 15일 오전 0시쯤 광복절 특별 사면으로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석방됐습니다.

조 전 대표는 15일 0시가 되자마자 서울남부교도소 철문을 통해 나왔는데, 입구에 서 있던 교도소 관계자들과 악수를 나눈 뒤 밝은 얼굴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조 전 대표는 기다리고 있던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과 차규근 최고위원, 박은정 의원을 비롯해 정당 관계자, 지지자들과 악수하거나 포옹을 한 뒤,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조 전 대표는 가장 먼저 이재명 대통령에게 "헌법적 결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저의 사면, 복권을 위해 힘써주신 종교계 지도자, 시민사회 원로, 전직 국회의장, 국내외 학자와 교수들께 감사드린다"라며 "비판해 주신 분들께도 존경을 표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검찰권 오남용의 시대가 종식되는 상징적 장면"이라면서 "조국혁신당은 창당 이후 검찰 조기 종식을 걸고 윤석열 정권과 싸워왔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전 대표는 "윤석열 일당은 반헌법적 내란을 일으켰지만 국민의 힘으로 격퇴됐다. 이재명 정부는 국민 주권 행사의 산물이며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저 역시 힘을 보태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윤석열을 비호하는 국민의힘은 다시 심판받아야 한다. 민주·진보 진영이 더 단결하고 연대해야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조 전 대표는 "지난 8개월간 깊이 성찰했다. 복당이 이뤄지면 낮은 자세로 비판과 반대를 모두 수용하며 정치를 하겠다"라며 "당원 동지들과 시민 여러분이 그리웠다. 먼 길 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고 마무리했습니다.

2024년 12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특별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징역 2년 형을 확정받고 수감 생활을 시작한 조 전 대표는 242일 만에 '광복절 특사'로 사면, 복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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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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