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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키워드] 눈높이

김상호 시사ON 진행자 기자 입력 2025-07-20 10:00:00 조회수 5

‘국민주권정부’를 표방한 이재명 대통령의 초대 장관 후보들의 청문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일부 장관 후보는 그 자리를 감당하기에 부족한 사람이라는 비판이 많았습니다.

자리에 누구를 앉히느냐는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정권의 윤리적 자화상입니다.

정치가 다시 ‘능력의 평등’이 아닌 ‘코드의 충성’으로 회귀한다면, 우리가 그간 겪은 촛불과 빛의 혁명의 의미를 퇴색시키게 됩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선거 당시의 득표율보다 많이 높아졌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국민과 눈높이를 맞추는 대통령의 행보를 통해 얻은 지지라고 생각합니다.

지지자가 아니었더라도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얼마든지 지지를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국민은 더 이상 "누구 편인가"가 아니라 "누가 제대로 하고 있는가"를 묻고 있습니다.

맹자는 “백성이 가장 귀중하고, 사직은 그 다음이며, 임금은 가벼운 존재”라고 일찌감치 설파했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의 뜻이 가장 귀중하고, 당과 참모들의 조언이 그 다음이며, 국민은 설득시키면 된다’라는 생각은 망하는 정권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본인도 여러 곳에서 말했듯이 대통령을 포함한 모든 공직자는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이며, 주인은 국민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 눈높이가 곧 나라의 근본임을 뜻하는 것입니다.

국민의 눈높이에 항상 관심을 가지고 맞추려는 노력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만드는 근본 동력이라는 점을 잊지 말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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