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남구의회 윤리특별위원회가 정재목 의원을 제명하기로 했습니다.
대구 남구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7월 7일 오후 3시 회의를 열고 음주 운전 방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정 의원에 대해 '제명'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본회의에서 정 의원의 징계 수위가 최종 결정되는데, 본회의 개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김재겸 남구의회 윤리특위 위원장은 "앞선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서 제명을 권고했고, 이를 존중한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회의에 앞서 남구 주민 370여 명은 정 의원이 반성하고 있고, 구민들을 위해 더 일할 수 있도록 선처해달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내기도 했습니다.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등 대구 시민단체 9곳은 7일 오후 2시 대구 남구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의원이 주민 대표인 선출직 공직자로서 자격이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정 의원의 제명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정 의원은 지난 4월 대구 달서구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경찰의 단속에 적발되기 전 운전자를 바꾼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운전자인 50대 여성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정지 수치였고, 정 의원은 훈방 조치됐습니다.
경찰은 여성을 음주 운전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데 이어 6월 정 의원을 음주 운전 방조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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