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MBC NEWS

대구 시민단체 "음주 운전 방조 혐의 정재목 대구 남구 의원 제명해야"

변예주 기자 입력 2025-07-02 16:54:04 조회수 3

사진 제공 대구 남구의회
사진 제공 대구 남구의회

대구 시민단체들이 음주 운전 방조 혐의를 받는 대구 남구의회 정재목 의원을 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대구 참여연대는 7월 2일 성명을 내고 "지난 6월 남구의회는 정 의원에 대한 불신임안을 부결시켰다"며 이는 "의회의 윤리적 책임을 스스로 부정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 의원에게 "지방의원의 윤리적 책무에 대한 자성이 있다면 스스로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우리 복지 시민 연합도 7월 1일 성명을 통해 "남구의회가 비위로 징계를 앞둔 정 의원과 함께 청렴 캠페인을 벌였다"라며 동료 의원들이 제 식구 감싸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방의원들의 일탈과 비위가 계속되지만, 솜방망이 처벌로 넘어가고 있다"며 의원들 스스로 지방의회의 불신을 불러오고 있다고 했습니다.

한편, 정 의원은 지난 4월 대구 달서구의 한 도로에서 동승자인 50대 여성의 음주 운전을 방조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정 의원도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뒤 경찰에 붙잡히기 전 이 여성에게 운전대를 넘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시 여성은 여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 정 의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훈방 수준이었습니다.

  • # 대구
  • # 음주운전
  • # 나구
  • # 정재목
  • # 음주운전방조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변예주 yeah@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