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10월 박정희 대통령이 피살된 뒤 전두환을 중심으로 한 신군부 세력이 12월 12일 군사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이후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 2,540명이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단독 후보인 전두환에게 투표를 해, 1표의 무효표로 전두환은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1987년 전두환은 차기 후계자로 노태우를 지명했지만 6월 항쟁으로 대표되는 국민의 저항이 갈수록 세지자, 10월 29일 '체육관 선거' 대신 국민들이 직접 대통령을 뽑는 내용이 담긴 헌법이 새로 개정되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제6공화국이 성립됐습니다.
12월 16일 드디어 '1노 3김' 후보를 두고 국민들이 직접 대통령을 뽑았는데요, 노태우 34.4%, 김영삼 28.7%, 김대중 28.0%, 김종필 8.4%로 민주정의당 노태우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당시 대구와 경북 유권자의 67.3%가 노태우 후보에게 표를 줬고, 김영삼 24.8%, 김대중 2.9%, 김종필 2.6%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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