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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만 2번째' 삼성···더 심각한 건 '한점 라이온즈'의 빈곤한 득점력

석원 기자 입력 2025-05-07 11:43:48 조회수 3

연패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삼성라이온즈가 특히 빈곤한 득점력이 부진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4월을 6연승의 아름다운 질주로 마무리하며 당시 단독 1위 LG트윈스를 맹추격했던 삼성은 5월 들어 펼쳐진 6경기에서 1승 5패로 주춤한 모습을 보이며 선두권과 4경기 차 4위에 머무는 것과 동시에 5위 KT위즈의 추격에 쫓기는 상황입니다.

팀 부진의 여러 요인 가운데 특히 삼성의 최근 부진에는 타자들의 침묵이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지난 4월 마지막 경기였던 SSG랜더스와의 맞대결에서 시즌 첫 무승부를 거둔 삼성은 5월의 시작을 SSG에 1-4로 패하며 시작했습니다.

이어진 두산베어스와의 홈 주말 3연전에서 삼성은 첫날 6-2로 승리했지만, 다음날 경기도 역시 1득점에 그치는 부진으로 연승을 만들지 못합니다.

1승 1패를 이룬 가운데 펼쳐진 일요일 맞대결에서 6-11로 패배를 당한 삼성은 2024년 한 차례도 경험하지 못했던 두산전 연패로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이어진 한화이글스와의 어린이날 시리즈에서 2경기 연속 1-3으로 패한 삼성은 5월 당했던 5번의 패배 중 무려 4번이나 1득점에 그치는 타선의 침묵으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7연승에 도전했던 지난 5월 1일 SSG와의 경기와 원태인의 시즌 첫 패배였던 5월 6일 한화전에서는 모두 6개의 안타를 포함해 모두 12~13차례 출루를 만들고도 집중력 부족으로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놓친 점이 아쉬움으로 꼽힙니다.

반대로 레예스와 최원태가 나섰던 지난 5월 2일 두산전 패배와 어린이날 한화전 패배는 각각 4안타와 5안타에 그치는 타선의 침묵이 팀의 활기를 만들지 못하며 투수들의 어깨를 무겁게 했습니다.

리그 초반 경기마다 두 자릿수 안타와 득점을 자랑하던 팀 홈런 1위 팀 삼성은 이달 들어서도 홈런은 5개나 쏘아 올렸지만, 팀 타선의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연패 탈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입니다.

설상가상으로 팀 타선의 활기를 이끌었던 김지찬과 2024년 홈런의 힘을 선보인 김영웅이 부상으로 빠졌고, 위기의 순간 고참의 품격을 보여줬던 김헌곤 역시 허리 부상으로 1군을 떠난 가운데 주장 구자욱도 5월 6일 몸에 맞는 공으로 중반 교체됐다는 점에서 삼성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타선 침묵과 함께 1득점이 이어진 삼성은 한화와의 5월 7일 주중 맞대결 마지막 경기를 앞둔 가운데 상대 전적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한화의 선발 문동주를 상대해야 하는 만큼 어려운 경기가 예상됩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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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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