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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6실점, 무너진 삼성라이온즈…두산 다양한 연패 끊었다

석원 기자 입력 2025-05-03 23:42:30 조회수 1


6회초 6실점으로 한번에 무너진 삼성라이온즈가 연승에 실패하며 두산베어스의 여러 연패 탈출의 희생양이 됐습니다.

3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주말 3연전 2번째 경기에서 삼성은 4회말 먼저 1점을 뽑았지만, 6회초 대거 6점을 내주며 1-6으로 경기를 내줍니다.

지난해 플레이오프 MVP 출신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를 선발로 연승에 도전했던 삼성은 5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으로 경기를 꾸려가며 연승에 대한 희망을 키웠습니다.

4회말 강민호의 적시타로 먼저 점수를 뽑은 삼성은 이후 추가점을 뽑지 못한 타선의 아쉬움이 이어진 가운데 6회초 선발 레예스가 상대 양의지에게 역전 2점 홈런을 허용하며 흔들렸고, 이어나온 이승현과 이승민도 연이어 점수를 내주며 무너집니다.

6회초 6실점을 제외하면 나머지 이닝을 막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큰 삼성은 이날 승리를 놓치며 4위에 머물며, 2위 도약에 실패했습니다.

3연패로 어려움을 겪었던 상대 두산은 이 승리로 대구 원정 8연패부터 토요일 6연패와 삼성전 3연패를 모두 벗어나면서 다가오는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더합니다.

투수진의 아쉬움도 있지만, 무엇보다 타선의 침묵이 삼성엔 패배보다 더 큰 고민으로 남겨졌습니다.

이날 유일한 타점의 주인공 강민호부터 김성윤, 구자욱과 전병우는 안타를 뽑았지만, 대부분의 타자들이 침묵하며 삼성은 아쉬움을 삼킵니다.
팀 승리를 만들던 리드오프 이재현과 홈런과 타점의 수위타자인 디아즈가 모두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삼성은 전반적인 타선의 흐름이 다소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승 1패로 균형을 이룬 삼성은 대체 선발 정민성을 선발로 4일 경기에서 위닝시리즈에 도전합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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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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