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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무너진 대체선발·무색해진 홈런 3방…삼성, 590일 만에 두산전 연패

석원 기자 입력 2025-05-04 17:40:33 조회수 1


엄청난 난타전을 펼친 삼성라이온즈가 상대보다 홈런 숫자에서 앞섰지만, 선발이 일찍 무너지면서 9연전 중 유일하게 홈에서 치른 주말 3연전을 1승 2패로 마무리합니다.

4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의 맞대결에서 삼성은 선발 정민성이 너무 일찍 무너지면서 6-11로 경기를 내주며 2연패에 빠집니다.

지난 시즌 두산과의 맞대결마다 압도적 우위를 보였던 삼성은 2023년 9월 22일 이후, 무려 590일 만에 두산 상대로 연패를 기록했습니다.

어린이날이 포함된 연휴를 9연전으로 소화하는 빡빡한 일정에 삼성은 2년 차 신예 정민성을 대체 선발로 두산전 위닝시리즈를 노렸지만, 결과는 실패로 돌아옵니다.

퓨처스리그에서 선발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정민성이 1회초부터 흔들리며 몸에 맞는 공과 안타로 모두 4점을 내주며 1이닝을 끝으로 마운드를 내려갑니다.

삼성은 이어나온 4명의 투수, 이승현과 배찬승, 육섭엽 그리고 이승민까지 모두 실점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타선에서는 1-4로 끌려가던 1회말 2점 홈런을 친 디아즈를 시작으로 3-6이던 3회말 구자욱, 4-8로 벌어진 4회말엔 전병우가 각각 홈런을 뽑아내며 한점씩 따라붙었지만, 추격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두산에 시즌 첫 선발 전원 안타까지 허용한 삼성 마운드는 9연전의 마지막 3경기를 앞둔 상황에 고민을 더하는 요소입니다.

불펜진의 무게감에 아쉬움을 보이는 삼성이 5일부터 상대할 한화이글스는 최근 가장 큰 상승세로 6연승을 질주하고 있습니다.

선두 LG트윈스와 1게임 차 2위인 한화는 특히 홈에서 11승 5패로 선두 LG에 이어 역시 2번째 홈에서 강하다는 점에서 어려움이 더 크게 작용할 전망입니다.

대전의 새 야구장에서 어린이날 시리즈 3연전을 치르는 삼성이 상대 한화의 상승세를 어떻게 이겨낼지가 초반 순위 싸움에 주요한 요소로 떠올랐습니다.

연패에 빠진 삼성의 순위는 현재 4위로 3위 롯데자이언츠와 반게임 차이지만, 5위 KT위즈에도 0.5게임 차로 쫓기는 중입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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