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말에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4월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마친 뒤 기자들이 대선 출마 여부를 묻자 "고생 많으셨습니다"라고 답한 뒤 곧바로 퇴장했습니다.
앞서 한 대행은 4월 20일 공개된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대선 출마 의사를 묻는 말에 '노코멘트'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노코멘트'는 '예스'를 솔직하게 이야기 못 할 때 표현"이라면서 "굉장히 오만하다"라고 비판했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4월 24일 밤 시작되는 '한미 2+2 통상 협의' 결과를 지켜보면서 다음 주 초 대선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이 이른바 '빅텐트'에 우호적어서 한 권한대행의 출마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습니다.
홍준표, 한동훈 국민의힘 경선 후보는 한 권한대행과의 단일화가 가능하다는 의미의 글을 SNS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한편, 4월 24일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에 온 한 권한대행을 향해 우원식 국회의장은 "의장으로서 한 권한대행께 한 말씀 드린다"라며 "대행이 할 일과 대통령이 할 일을 구분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서는 고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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