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위원과 마지막 소명을 다하겠다고 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범보수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에 올랐습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 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4월 14~15일 무선 100% ARS 방식으로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 459명을 대상으로 '6월 3일 조기 대선에서 범여권 대선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를 물은 결과, 한 권한대행이라는 응답이 28.2%로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을 제치고 1위로 나타났습니다.

그다음 김문수 예비후보 18.2%, 한동훈 예비후보 17.6%로 뒤를 이었고, 홍준표 예비후보 9.3%, 나경원 예비후보 6.2%, 안철수 예비후보 4.1% 등의 순이었습니다.

'없다' '기타·잘 모르겠다'라는 각각 8.0%, 6.3%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이라고 답한 371명 중 33.8%는 한 권한대행을 지지한다고 답했고, 김문수 예비후보 21.9%, 한동훈 예비후보 18.0%로 나왔습니다.

이어 홍준표 예비후보 9.7%, 나경원 예비후보 5.9%, 안철수 예비후보 3.7% 등의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무당층 88명은 한동훈 예비후보를 15.9% 지지해 1위였고, 홍준표 예비후보 7.5%, 나경원 예비후보 7.4%, 한덕수 권한대행 5.8%, 안철수 예비후보 5.7%, 김문수 예비후보 3.2% 등이었습니다.

하지만 무당층에서 '없다' 33.5%, '기타·잘 모르겠다' 18.9%로 나타나 절반 이상이 의견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4월 14~15일까지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이뤄졌습니다.

최종 1,001명이 답해 응답률은 4.5%였으며, 표본은 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 가중)로 추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1차 경선 대상자 8명을 상대로 100% 국민 여론 조사를 통해 4명을 걸러내겠다고 밝혔는데,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만 여론 조사하는 '역선택 방지 조항'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