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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 소홀 넘어 업무 공백 상태"···대구 동구 주민들, 윤석준 동구청장 공익 감사 청구

손은민 기자 입력 2025-04-10 11:43:59 조회수 4


잦은 결근으로 1년 넘게 직무 소홀 논란을 빚어온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에 대해 주민들이 공익감사를 청구했습니다.

동구 주민들로 구성된 시민단체 안심이음과 참여연대 동구주민회 등은 4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300여 명의 주민 서명을 받아 동구청장 및 동구청에 대해 공익 감사청구서를 감사원에 제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2025년 1월부터 3월까지 정책 사업 추진에 쓰는 업무추진비의 경우 사실상 0건, 0원에 가깝다"며 "직무 소홀을 넘어 업무 공백 상태임이 명확하게 확인된다"고 감사 청구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 "신년사는 서면으로 대체하고 법원 공판에는 불안 장애를 사유로 출석하지 않아 '강제구인' 명령이 발동됐고 동구의회의 출석요구에도 건강상의 문제로 불출석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그동안 윤 구청장이 지방공무원법 규정하는 성실의 의무, 직장 이탈 금지 의무를 위반했고, 구청장과 구청 모두 지방공무원법 복무 규정과 보수 규정을 어기고, 업무추진비를 과다 사용한 혐의 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동구청은 "구청장은 지방공무원 복무규정에 부합하게 연가 및 병가를 사용했고 업무추진비도 규정에 맞게 사용했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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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민 hand@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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