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이후, 순항을 이어온 삼성라이온즈가 본격적인 상위권 경쟁의 첫 관문인 홈 3연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삼성은 4월 8일부터 홈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지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랜더스와의 주중 맞대결에서 2위 탈환을 노립니다.

지난 주말 한화이글스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원태인과 레예스의 깔끔한 투구로 위닝시리즈를 챙겼던 삼성은 주춤했던 디아즈까지 살아나면서 타선의 힘도 더해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4월 들어 3승 2패를 기록, 3위를 지키며 상위권에서 순위 싸움을 이어가는 삼성이지만, 고민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토요일 맞대결에서 4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던 불펜 필승조 임창민과 김재윤의 난조와 KIA와의 원정 마지막 경기부터 한화를 상대로 펼쳤던 주말 3연전까지 4경기째 18타수 무안타의 부진에 빠진 구자욱의 침묵은 숙제로 남겨졌습니다.

좋은 분위기와 팀의 숙제가 공존한 삼성이 상대하는 SSG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상위권으로 평가받지 못했지만, 최근 3연승과 함께 7승 3패로 리그 2위를 질주 중입니다.

특히, 지난 주말 KT위즈와의 홈 시리즈에서 SSG는 이틀 연속 오태곤 선수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상황입니다.

상위권 팀들끼리의 대격돌로 펼쳐지는 주중 시리즈가 초반 기선 제압에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삼성이 이번 시리즈를 잡는다면 초반 상위권 수성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문화방송은 리그 2, 3위 팀이 만나는 삼성의 이번 주중 3연전 1, 2차전을 8일과 모레 오후 6시 반부터 모두 라디오로 중계방송합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