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탄핵 인용에 대비해 조기 대선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홍 시장은 2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탄핵 기각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복귀를 간절히 바라지만 만에 하나 탄핵 인용으로 조기 대선이 열릴 때 이에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게 제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박근혜 탄핵 때 아무런 준비 없이 엉겁결에 대선에 임했다가 정권을 거저 헌납한 아픈 경험을 우리는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홍 시장은 "탄핵이 우리의 염원과 달리 인용되면 탄핵 대선은 불과 두 달밖에 시간이 없다"며 "대선을 준비 없이 두 달 만에 치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래서 평소부터 최악에 대비해 차기 대선을 준비해야 하는 것"이라며 "결코 윤통의 탄핵 인용을 바라는 게 아니라는 걸 당원과 국민들께서 혜량해 주셔야 한다"라고도 했습니다.
홍 시장은 2024년 12월 말 기자간담회에서 "장이 섰는데 장돌뱅이가 장에 안 가느냐"며 '12.3 내란 사태'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가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된 뒤 조기 대선이 치러진다면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사실상 조기 대선 출마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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