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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② 김부겸에게 2030이란? 민주당에게 2030이란?

권윤수 기자 입력 2025-02-23 10:00:00 조회수 3

대통령 탄핵 결정의 시간이 다가오자 차기 대권을 노리는 잠룡들이 행보를 넓히는 가운데 '야권의 잠룡'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최근 대구를 다녀갔습니다. 김 전 총리는 정계를 은퇴했다가 왜 돌아왔는지, 여당의 반짝 후보 김문수 장관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민주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허심탄회하게 밝혔다는데요. 대구MBC 뉴스플러스에서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의 대담을 공개합니다. 

Q. 이번에 대구 청년들과의 소통을 위해서 방문하셨는데요. 우리 젊은이들과 어떤 이야기 나누셨는지요?

A. 대구의 젊은이들도 대한민국 청년들이 갖고 있는 그런 고민을 똑같이 토로하시더라고요. 기본적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살아왔고, 스펙도 다 쌓았는데 일할 기회가 열리지 않는 이 현실에 대해서 또 뭔가 자기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데 대한 좌절, 그러면서도 분노가 깊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최근에 이제 이렇게 탄핵 이후에 국정 상황 자체가 혼란스러우니까 자신들과 미래를 위한 어떤 그런 준비, 또 국가가 어떻게 나아갈 거라는 어떤 그런 방향 자체가 보이지 않는 데 대한 그런 어떤 불안함 같은 거 이런 것들이 여전했습니다.

Q. 공교롭게도 최근 사퇴한 교육연수원장. 2030 세대를 향한 발언이 논란이 됐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A. 전후 맥락을 다 떠나서라도 어쨌든 우리가 섬겨야 할 국민들을 그렇게 폄하하고 또 모욕한 것에 대해서는 무조건 잘못된 것이고, 사과하고 또 그분 스스로도 거취를 분명히 해야죠. 정치인은 무한정한 책임을 지는 겁니다. 벌써 그게 두 차례째 됐다는데, 그만큼 국민과 정치인들의 어떤 엄중해야 할 어떤 그런 자세를 흩트려 들었다는 점에서는 뭐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Q. 그간에 그럼 민주당은 다소 2030 세대에 등한시했다라는 게 있었을까요?

A. 아무래도 이제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주역들이 현재는 40대 50대들이니까 그분들의 요구에 대해서 반응하고, 또 그분들이 원하는 정책에 더 몰입을 하고 그러다 보니 상대적으로 2030에 대해서는 저희가 부족했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고요. 또 이번에 이렇게 청년들하고 이야기를 듣다 보니까 저희들이 앞으로 어떤 점을 더 주목해야 하겠다 이런 걸 많이 깨달았습니다.

  • # 김부겸
  • # 2030
  • # 교육연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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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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