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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요미우리전 1승 2패 삼성라이온즈···"2025 맞대결, 졌지만 의미 있다"

석원 기자 입력 2025-02-17 11:44:15 수정 2025-02-17 11:44:16 조회수 1


오키나와에서 연습경기를 이어가고 있는 삼성라이온즈가 일본의 명문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비록 경기를 내줬지만, 의미 있는 성과를 챙겼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국내구단 중 유일하게 요미우리와 해마다 맞대결을 이어가는 삼성은 앞선 2023년부터 2년 동안 이어진 맞대결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는데 이번 맞대결 패배로 3시즌 동안 1승 2패라는 성적표를 받아 듭니다.

2월 16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시 요미우리의 홈구장인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펼친 이번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에서 삼성은 먼저 4점을 내줬지만, 타자들의 후반 집중력과 불펜 투수들의 무실점 투구로 3-4, 한 점 차까지 추격하며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선발 좌완 이승현이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며 4피안타 2사사구 4점을 내주며 2회조차 마무리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이어나온 육선엽이 1.1이닝을 책임졌고, 이재익과 박주혁, 이승민과 이재희, 1차 지명 신인 배찬승이 모두 1이닝 무실점 투구로 불펜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줘 기대감을 키웁니다.

2024년 스프링캠프에서 삼성은 요미우리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5회까지 3-2로 앞서갔지만, 불펜진이 모두 실점을 기록하며 흔들려 결국 3-11이라는 큰 점수 차 패배로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승패에 의미가 크지 않고, 주전 전력이 모두 나오지 않은 경기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일본팀과의 연습경기를 전패로 마감했다는 점과 함께 무기력한 패배라는 점에서 2024년 요미우리전 패배는 안 좋은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입니다.

이보다 앞선 2023년 캠프에서는 일본구단과 KBO리그 상대에게 6연패를 당했던 삼성이 요미우리와의 맞대결 승리 이후, 남은 3경기에서도 2승 1무로 무패를 기록했습니다.


연습경기의 승패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지만, 팀 분위기를 위해 분명한 목표와 성과를 가져와야 하는 목적성이 있다는 점에서 이번 요미우리전은 불펜 자원의 희망이라는 결과가 의미 있게 남겨졌습니다.

마운드에 올랐던 선수들도 입을 모아 컨택 능력이 좋은 일본 타자와의 승부를 통해 좋은 경험을 했다는 평가와 함께 남은 캠프 기간에 대한 동기부여를 얻은 분위기입니다.

요미우리와의 대결을 시작으로 2월 19일 주니치와의 연습경기를 치르는 삼성은 이후, KBO리그 팀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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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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