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대구FC의 마지막 구원은 늘 세징야와 에드가, 이른바 '세드가' 조합입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이들의 발끝에 의지할 수 있을까요? 결국 돌고 돌아 세드가라는 건 확실한 해결책이자, 숙제로 공존하고 있는데요. 돌아온 라마스와 지난해 최대 성과로 꼽히는 카이오까지. 다시 가동된 브라질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는 대구FC의 시즌 성적과도 직결될 전망입니다.
박창현 감독 역시 '세징야 해줘'라기 보다 세징야가 해줘야 하는 역할이라고 말하며 팀에 위치를 상징적으로 표현했고, 에드가의 나이가 3살만 어려도 좋겠다는 희망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힘겨웠던 대구FC의 2024시즌 세징야는 14득점 8개의 도움을 기록했고, 에드가 역시 6득점 도움 1개를 챙겼습니다. 2024년 팀이 기록한 45득점 중 절반에 가까운 20득점, 24개의 도움의 30%가 넘는 9개의 도움을 이 2명이 책임진 거죠.
K리그1 기준, 팀 통산 기록을 봐도 세징야는 226경기로 통산 최다 출전 1위, 부상으로 한 시즌 떠났던 에드가도 159경기로 4위입니다.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현역 선수는 195경기를 뛴 김진혁뿐입니다. 팀 통산 득점도 1, 2위인 두 선수는 100경기 이상 뛴 선수 가운데 경기당 0.3골 이상을 기록한 유일한 이름들입니다.
선수단을 이끌며 브라질 선수인 라마스와 카이오까지 챙기는 세징야와 에드가, 이 두 명의 활약에 의존하는 팀의 처지는 어쩔 수 없는 두려움도 있지만, 우선 이번 시즌 반등을 위해서는 건강한 세드가의 힘이 절대적이라는 점, 부정하기는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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