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형사 3부는 폐기물을 불법 매립하거나 보관한 대구지역 조직폭력원 30대 남성을 폐기물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이 남성은 안동에 있는 땅에 폐기물 8천여 톤을 불법 매립하고, 포항에서는 창고를 임대해 폐기물 5천300여 톤을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안동시는 이 남성이 불법 매립한 폐기물 처리에 20억 원을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이 30대 남성이 3년 전 경찰에 검거됐지만 경찰이 실소유주가 아니라며 불구속 송치했는데, 이후 이 남성이 임대차 계약을 직접 맺고 폐기물 운반비를 받는 등 주범인 점을 검찰이 확인해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