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부경찰서는 편의점에서 돈 대신 모형 휴대전화를 맡기고 담배 등 물품을 챙겨 달아난 혐의로 40대를 구속했습니다.
구속된 40대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대구와 구미, 대전 등 전국의 편의점을 돌며 모형 휴대전화를 맡긴 뒤 지갑을 가져와 계산하겠다고 속여 20여 차례에 걸쳐 담배와 상품권 등 1,500만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동구와 수성구, 중구 등 소재 편의점 8곳에서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10~20대 초반의 아르바이트생이 일하는 편의점만 노려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