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년의 수도권 유출은 일자리 수뿐만 아니라 일자리의 질과 여건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대구에 살던 청년이 2021년 수도권에 가서 취업한 비중은 91.4%로, 대구에 계속 살면서 취업한 비중보다 8.2%P 높았습니다.
상시근로자 비중도 수도권 진출 청년은 86.6%, 대구 계속 거주 청년은 79.2%로 나타났습니다.
대기업·중견기업 근무 비중은 수도권 진출 청년 26.4%로 대구 계속 거주보다 11.1%P 높았습니다.
5천만 원 이상 연간 임금 근로소득 비율도 수도권 진출 청년이 24.8%로 대구 계속 거주보다 13.3%P 높았습니다.
수도권 진출 청년의 취업 분야는 정보통신,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으로 나타났고 대구 계속 거주 청년은 교육 서비스업, 숙박, 음식점업이었습니다.
동북지방통계청은 지역 청년 유출 현황과 생활상을 분석해 청년인구 정책 등을 지원하기 위해 이런 비교 분석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