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반려동물이 관광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 천5백만 시대에 착안해 경북 영덕문화관광재단이 한국관광공사 공모 사업으로, 반려견 블루로드 트레킹 관광 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여행 경비 일부를 지원해 관광객 유치와 함께 생활 인구 유입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반려견과 함께하는 영덕 블루로드 트레킹 여행에 전국에서 온 관광객들이 참여했습니다.
바닷가를 찾아 서핑 체험을 하고, 반려견을 위한 수제품을 만들며 3박 4일 일정으로 영덕 여행을 즐겼습니다.
◀김설희 대전시▶
"원래 저 혼자만 타고 싶던 서핑을 반려견이랑 같이 할 수 있게 돼 가지고 더 좋았던 것 같고요. 물을 무서워하는데 쉽게 잘했고…"
바닷길을 따라 반려견과 함께하는 블루로드 트레킹도 색다른 체험으로 인기를 모았습니다.
◀박수정 대구시▶
"강아지도 야외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고 견주와 반려견이 함께 하는 이런 시간이 좋은 여가 활동의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한국관광공사 공모 사업에 선정된 영덕문화관광재단의 대게 좋은 생활 프로그램으로, 연간 2백 명의 관광객을 모집해 여행 경비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영덕군 관광지와 역사, 문화를 홍보하고, 농어촌 마을 체험과 주민들과의 만남을 통해, 소멸하는 농어촌 지역의 인구 유입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성민 영덕군 문화관광재단▶
"지역 소멸에 대한 이슈를 관광을 통해서 해결해 보고자 하는 차원에서 기획한 프로그램입니다. 외지 관광객들이 영덕과의 관계 구축을 통한 향후 생활 인구로까지 유입을 염두에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8월에는 여름 피서철 영덕의 해양 레포츠를 테마로 한 여행 경비 지원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선상 낚시 체험과 영덕 송이 체험 등 계절별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MBC 뉴스 김형일입니다. (영상 취재 최보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