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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충전소 폭발, 운전자 부주의로 발생"···4명 입건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1월 16일 발생한 LPG충전소 폭발 사고와 관련해, 벌크로리 운전기사와 충전소 안전 관리 책임자 등 4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대 감정 결과 벌크로리 차량이 충전소 가스 배관과 연결된 장치를 해제하지 않은 채로 움직이는 과정에서 접속부가 강제로 분리, 파손되면서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탱크로리에서 제공된 점화원이 누출된 LP가스와 만나며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는데 직접적인 점화원은 특정하지 못했습니다. 

앞서 11월 16일 오후 5시 반쯤 대구 서구 중리동 LPG충전소에서 폭발과 함께 큰불이 나, 현장에 있던 충전소 관계자 등 8명이 다쳤고 이 중 2명이 치료를 받다 숨졌습니다.

손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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